“체육계 성폭력 은폐·축소 시 최대 징역형”…익명상담창구도

입력 2019.01.17 (12:06) 수정 2019.01.1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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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체육계에서 성폭력 사건을 은폐하거나 축소하면 최대 징역형까지 선고받도록 처벌 강화가 추진됩니다.

또, 두려움없이 성폭력 피해를 고발할 수 있도록 익명 창구가 운영됩니다.

오늘 오전 발표된 체육계의 성폭력 근절 대책을 황동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여성가족부와 문체부, 교육부 등이 체육분야 성폭력 근절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체육단체와 협회,구단 등의 사용자나 종사자가 성폭력 사건을 알고도 숨기거나 축소하면 최대 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도록 처벌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데, 이 법안이 통과되도록 힘쓴다는 겁니다.

교육부와 문체부는 학교운동부 지도자 비위행위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선하고 자격 관리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청도 사이버, 법률전문가 등을 보강해 전문수사팀을 구성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신고 창구도 개선됩니다.

피해자가 안심하고 상담받도록 익명상담창구가 설치됩니다.

또, 전문상담을 통해 심리치료와 수사 의뢰, 피해자 연대모임 지원 등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체육 단체를 대상으로 재발방지 컨설팅도 하고, 체육 분야 폭력 예방교육 전문강사를 양성하기로 했습니다.

체육 분야 전수조사도 이뤄지는데, 여기에 학생 선수 6만 3천여 명도 포함하는 방안이 검토됩니다.

정부는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체육 분야 구조개선 등 쇄신방안을 계속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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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계 성폭력 은폐·축소 시 최대 징역형”…익명상담창구도
    • 입력 2019-01-17 12:11:56
    • 수정2019-01-17 13:08:15
    뉴스 12
[앵커]

체육계에서 성폭력 사건을 은폐하거나 축소하면 최대 징역형까지 선고받도록 처벌 강화가 추진됩니다.

또, 두려움없이 성폭력 피해를 고발할 수 있도록 익명 창구가 운영됩니다.

오늘 오전 발표된 체육계의 성폭력 근절 대책을 황동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여성가족부와 문체부, 교육부 등이 체육분야 성폭력 근절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체육단체와 협회,구단 등의 사용자나 종사자가 성폭력 사건을 알고도 숨기거나 축소하면 최대 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도록 처벌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데, 이 법안이 통과되도록 힘쓴다는 겁니다.

교육부와 문체부는 학교운동부 지도자 비위행위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선하고 자격 관리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청도 사이버, 법률전문가 등을 보강해 전문수사팀을 구성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신고 창구도 개선됩니다.

피해자가 안심하고 상담받도록 익명상담창구가 설치됩니다.

또, 전문상담을 통해 심리치료와 수사 의뢰, 피해자 연대모임 지원 등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체육 단체를 대상으로 재발방지 컨설팅도 하고, 체육 분야 폭력 예방교육 전문강사를 양성하기로 했습니다.

체육 분야 전수조사도 이뤄지는데, 여기에 학생 선수 6만 3천여 명도 포함하는 방안이 검토됩니다.

정부는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체육 분야 구조개선 등 쇄신방안을 계속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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