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양승태 전 대법원장 영장 청구…박병대 전 대법관도 재청구

입력 2019.01.18 (17:00) 수정 2019.01.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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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직 대법원장으로 기록됐습니다.

검찰은 한 차례 영장이 기각됐던 박병대 전 대법관에 대해서도 다시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 중앙지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은진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의혹 수사팀은 오늘 오후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수사 착수 7개월, 그리고 지난 11일 첫 소환조사 딱 일주일 만입니다.

전직 대법원장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 헌정사상 처음있는 일입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총 3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요, 첫 조사 때부터 사실상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이 각종 재판 개입 등을 직접 지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이 최종 결정권자로서 무거운 책임을 져야한다고 판단해 영장 청구 이유를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박병대 전 대법관의 구속영장도 다시 청구했습니다.

박 전 대법관에 대한 영장은 "공모사실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지난달 초 한 차례 기각됐는데요,

검찰은 이에 대해 압수물 분석 등을 추가로 진행해 보완을 마쳤고, 재판 개입에 대한 추가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과 박 전 대법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다음주 초 열립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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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양승태 전 대법원장 영장 청구…박병대 전 대법관도 재청구
    • 입력 2019-01-18 17:03:00
    • 수정2019-01-18 17:33:02
    뉴스 5
[앵커]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직 대법원장으로 기록됐습니다.

검찰은 한 차례 영장이 기각됐던 박병대 전 대법관에 대해서도 다시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 중앙지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은진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의혹 수사팀은 오늘 오후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수사 착수 7개월, 그리고 지난 11일 첫 소환조사 딱 일주일 만입니다.

전직 대법원장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 헌정사상 처음있는 일입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총 3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요, 첫 조사 때부터 사실상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이 각종 재판 개입 등을 직접 지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이 최종 결정권자로서 무거운 책임을 져야한다고 판단해 영장 청구 이유를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박병대 전 대법관의 구속영장도 다시 청구했습니다.

박 전 대법관에 대한 영장은 "공모사실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지난달 초 한 차례 기각됐는데요,

검찰은 이에 대해 압수물 분석 등을 추가로 진행해 보완을 마쳤고, 재판 개입에 대한 추가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과 박 전 대법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다음주 초 열립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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