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트럼프 만나 김정은 친서 전할 듯…2차 회담 일정 발표 임박

입력 2019.01.18 (17:02) 수정 2019.01.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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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 협상을 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때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공식 발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워싱턴D.C.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건 우리시각으로 오늘 오전 8시 반쯤입니다.

중국 여객기를 이용해 뉴욕을 거쳤던 지난해 5월과 달리 이번에는 미국 여객기를 타고 워싱턴으로 바로 갔습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영접 나온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귀빈실에서 환담을 나눈 뒤, 준비된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가 워싱턴 시내로 향했습니다.

백악관에서 1.6km가량 떨어진 호텔에 도착한 김 부위원장 일행은 취재진을 따돌리고 호텔 옆문을 이용해 들어갔습니다.

2박 3일 동안 워싱턴에 머무를 김 부위원장의 핵심 일정은 이튿날인, 현지시간 18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고위급 회담입니다.

이 자리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 등 세부사항과 비핵화 의제를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오후에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직접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의 구체적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에 대한 의견 접근이 이뤄질 경우, 이날 2차 북미 정상회담 시간과 장소가 공식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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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철, 트럼프 만나 김정은 친서 전할 듯…2차 회담 일정 발표 임박
    • 입력 2019-01-18 17:04:30
    • 수정2019-01-18 17: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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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 협상을 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때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공식 발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워싱턴D.C.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건 우리시각으로 오늘 오전 8시 반쯤입니다.

중국 여객기를 이용해 뉴욕을 거쳤던 지난해 5월과 달리 이번에는 미국 여객기를 타고 워싱턴으로 바로 갔습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영접 나온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귀빈실에서 환담을 나눈 뒤, 준비된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가 워싱턴 시내로 향했습니다.

백악관에서 1.6km가량 떨어진 호텔에 도착한 김 부위원장 일행은 취재진을 따돌리고 호텔 옆문을 이용해 들어갔습니다.

2박 3일 동안 워싱턴에 머무를 김 부위원장의 핵심 일정은 이튿날인, 현지시간 18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고위급 회담입니다.

이 자리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 등 세부사항과 비핵화 의제를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오후에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직접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의 구체적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에 대한 의견 접근이 이뤄질 경우, 이날 2차 북미 정상회담 시간과 장소가 공식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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