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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가해자?”…美 면도기 회사 ‘미투’ 광고 논란
입력 2019.01.18 (19:26) 수정 2019.01.18 (19:57)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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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가해자?”…美 면도기 회사 ‘미투’ 광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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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한 유명 면도기 업체가 "남성성이 독일 수도 있다"며 남성들에게 각성을 촉구하는 내용의 광고를 제작했습니다.

이 광고는 방영되자마자 뜨거운 찬반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양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자애들은 다 그렇지 뭐... 남자는 원래 그런 거지..."]

남자라면 누구나 들으면서 자랐을 법한 이 말에 한 유명 면도기 업체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남자답다는 게 과연 무엇인가?" 2분 분량의 광고를 통해 묻고 또 묻습니다.

여성에게 추파를 던지고, 여성의 엉덩이를 만지려는 모습을 보며 박장대소하는 남성들,

회의 중 거리낌 없이 여성 직원의 몸에 손을 대는 남성 상사의 모습 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지난 14일 공개된 이 광고는 단숨에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제이미 클락슨/방송인·칼럼니스트 : "이제 이 회사 제품은 안 살 겁니다."]

[트위터 사용자@MARDOLLGATSBY : "'남자는 원래 그렇다'는 말은 이제 그만!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목소리를 내준 데에 감사합니다."]

남성 전체를 문제가 있는 것처럼 묘사한 것은 모욕적이라며 불매 운동을 벌이겠다는 남성들과 성희롱과 성추행 등을 있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남성들에게 생각과 행동의 변화를 촉구하는 잘 만든 광고라는 입장이 팽팽합니다.

광고를 낸 회사 측은 바로 이런 논쟁 자체가 의미 있다고 밝혔습니다.

[케이트 리처드/브랜드 마케팅 기자 : "이 광고는 지금 전 세계가 당면한 매우 중요한 이슈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남자가 성인이 됐을 때 말이죠."]

2017년 시작된 '미투 운동'이 3년째를 맞은 가운데 남성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것을 촉구하는 이 광고가 어떻게 평가받게 될지 외신들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 “남성은 가해자?”…美 면도기 회사 ‘미투’ 광고 논란
    • 입력 2019.01.18 (19:26)
    • 수정 2019.01.18 (19:57)
    뉴스 7
“남성은 가해자?”…美 면도기 회사 ‘미투’ 광고 논란
[앵커]

미국의 한 유명 면도기 업체가 "남성성이 독일 수도 있다"며 남성들에게 각성을 촉구하는 내용의 광고를 제작했습니다.

이 광고는 방영되자마자 뜨거운 찬반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양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자애들은 다 그렇지 뭐... 남자는 원래 그런 거지..."]

남자라면 누구나 들으면서 자랐을 법한 이 말에 한 유명 면도기 업체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남자답다는 게 과연 무엇인가?" 2분 분량의 광고를 통해 묻고 또 묻습니다.

여성에게 추파를 던지고, 여성의 엉덩이를 만지려는 모습을 보며 박장대소하는 남성들,

회의 중 거리낌 없이 여성 직원의 몸에 손을 대는 남성 상사의 모습 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지난 14일 공개된 이 광고는 단숨에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제이미 클락슨/방송인·칼럼니스트 : "이제 이 회사 제품은 안 살 겁니다."]

[트위터 사용자@MARDOLLGATSBY : "'남자는 원래 그렇다'는 말은 이제 그만!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목소리를 내준 데에 감사합니다."]

남성 전체를 문제가 있는 것처럼 묘사한 것은 모욕적이라며 불매 운동을 벌이겠다는 남성들과 성희롱과 성추행 등을 있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남성들에게 생각과 행동의 변화를 촉구하는 잘 만든 광고라는 입장이 팽팽합니다.

광고를 낸 회사 측은 바로 이런 논쟁 자체가 의미 있다고 밝혔습니다.

[케이트 리처드/브랜드 마케팅 기자 : "이 광고는 지금 전 세계가 당면한 매우 중요한 이슈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남자가 성인이 됐을 때 말이죠."]

2017년 시작된 '미투 운동'이 3년째를 맞은 가운데 남성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것을 촉구하는 이 광고가 어떻게 평가받게 될지 외신들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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