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연 전 용산4구역 철거민대책위원장 “반드시 진상규명해 책임자 처벌”

[앵커]

이번엔 용산참사 피해자 유가족이자 용산4구역 철거민대책위원장이었던 이충연 씨를 연결해서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이충연 위원장은 당시 아버지와 함께 망루에 올라 저항하다가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본인도 4년 넘게 감옥생활을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11일부터 모레(20일)까지 용산참사 10년 추모제 기간인데요 오늘도(18일) 조금 전(9시)까지 추모문화제를 여셨다고 들었습니다?

[답변]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용산 10주기 기억의 밤 이란 주제로 추모문화제를 진행했습니다.

[앵커]

10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기간동안 위원장님도 감옥에 갔다 오시고,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기소가 됐고 유죄가 인정되고 이랬었는데. 그동안 철거와 진압 관련된 진상 규명은 어디까지 진행이 됐습니까?

[답변]

얼마전 경찰인권침해조사단의 발표가 있었고 무리하게 진압을 지시한 경찰 지휘부의 잘못이 드러났고 현 경찰총장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권고했습니다.

[앵커]

책임자 처벌 문제도 있죠, 당시 서울경찰청장이었던 김석기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사퇴를 요구하고 계신데요?

[답변]

저희 유가족들은 너무 답답한 심정이고요. 국가 공권력에 의한 폭력에 대한 공소시효가 폐지되서 6명의 무구한 생명을 앗아간 책임자 김석기의원이 꼭 처벌받는 그날까지 저희들은 싸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