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음주운전 인명사고율’ 최고…사고건수는 30대 최다

입력 2019.01.19 (15:49) 수정 2019.01.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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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운전면허 소지자 가운데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인명사고를 가장 많이 낸 연령대는 '10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운전면허(원동기장치자전거 등 포함) 소지자는 만 16∼19세 30만2천824명, 20대 489만2천735명, 30대 669만6천69명, 40대 778만319명, 50대 688만3천177명, 60대 365만6천218명, 70대 이상 145만4천51명입니다.

같은 해 기준으로 가해자의 연령대별 음주운전 인명사고 발생 건수는 19세 이하 283건(사망자 18명), 20대 4천63건(〃 118명), 30대 4천745건(〃 84명), 40대 4천539건(〃 82명), 50대 4천35건(〃 74명), 60대 1천481건(〃 44명), 70대 이상 371건(〃 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고 건수로 보면 30대가 가장 많고, 40대와 20대, 50대가 그 뒤를 잇습니다.

그러나 운전면허 소지자 수 대비 음주운전 인명사고 발생 비율은 19세 이하가 0.093%로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높고 그다음으로 20대 0.083%, 30대 0.07%, 50대 0.0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실제 중·고등학생에게 '음주운전 교육을 제대로 받고 있는지' 물어보면 부정적인 답변이 돌아올 때가 많다"며 "음주운전이 어른의 영역이라고만 생각할 게 아니라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어릴 때부터 의식 수준을 높이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보다 단속 빈도를 늘리고 관련 교육을 강화해 어릴 때부터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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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19 15:49:09
    • 수정2019-01-19 15:51:16
    사회
전체 운전면허 소지자 가운데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인명사고를 가장 많이 낸 연령대는 '10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운전면허(원동기장치자전거 등 포함) 소지자는 만 16∼19세 30만2천824명, 20대 489만2천735명, 30대 669만6천69명, 40대 778만319명, 50대 688만3천177명, 60대 365만6천218명, 70대 이상 145만4천51명입니다.

같은 해 기준으로 가해자의 연령대별 음주운전 인명사고 발생 건수는 19세 이하 283건(사망자 18명), 20대 4천63건(〃 118명), 30대 4천745건(〃 84명), 40대 4천539건(〃 82명), 50대 4천35건(〃 74명), 60대 1천481건(〃 44명), 70대 이상 371건(〃 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고 건수로 보면 30대가 가장 많고, 40대와 20대, 50대가 그 뒤를 잇습니다.

그러나 운전면허 소지자 수 대비 음주운전 인명사고 발생 비율은 19세 이하가 0.093%로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높고 그다음으로 20대 0.083%, 30대 0.07%, 50대 0.0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실제 중·고등학생에게 '음주운전 교육을 제대로 받고 있는지' 물어보면 부정적인 답변이 돌아올 때가 많다"며 "음주운전이 어른의 영역이라고만 생각할 게 아니라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어릴 때부터 의식 수준을 높이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보다 단속 빈도를 늘리고 관련 교육을 강화해 어릴 때부터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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