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담수호 수질 개선에 2조원 투입

입력 2019.01.20 (21:45) 수정 2019.01.2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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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남도내
담수호의 수질 오염이 심각합니다.

주요 담수호의 수질이
환경농산물 생산 용수 기준인
4등급보다 더 낮아졌는데
충청남도가 2030년까지 2조원을 투입해
수질개선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박해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해안 농경지의 젖줄인 삽교호에는
삽교천과 천안천, 당진의 남원천
3개 하천이 흘러듭니다.

이 가운데 삽교천과 남원천의 BOD,
즉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은 3등급이지만

물이 모이는 삽교호 수질은
2009년 리터당 5.2㎎ 4등급에서
2017년에는 7.4㎎, 5등급으로
떨어졌습니다.

다른 담수호인 부남호가 5등급,
대호호와 간월호,이원호는
최하 등급인 6등급까지 악화됐습니다.

친환경농산물 생산기준인
4등급에도 못 미칩니다.

그나마
담수호 유입 하천의 수질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올해부터 시행되는 오염총량제에 맞춰
삽교호 유역에 대대적인
수질개선 사업이 펼쳐집니다.

서지현 당진시 수질관리팀장[인터뷰]
수질오염총량제 시행지역에 산업시설이라든지 축산시설이 들어올 때에는
수질오염총량제 협의를 거쳐서 할당량을
부여받아야 개발이 가능하게 되겠습니다.

충청남도도
도내 담수호 9곳의 수질 개선을 위해
장기 대책을 내놨습니다.

이용현 충청남도 물통합관리팀장[인터뷰]
2030년까지 2조4703억 원을 투입해서
모든 담수호를 4등급 이내의 수질로
개선하기 위한 중장기 수질개선대책을 수립했습니다.

충청남도는
담수호 내부와 밖에서 진행되는
입체적인 개선 사업이 이뤄지면
10년 내 친환경농산물 생산 용수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BS NEWS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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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담수호 수질 개선에 2조원 투입
    • 입력 2019-01-20 21:45:49
    • 수정2019-01-20 22:08:49
    뉴스9(대전)
[앵커멘트] 충남도내 담수호의 수질 오염이 심각합니다. 주요 담수호의 수질이 환경농산물 생산 용수 기준인 4등급보다 더 낮아졌는데 충청남도가 2030년까지 2조원을 투입해 수질개선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박해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해안 농경지의 젖줄인 삽교호에는 삽교천과 천안천, 당진의 남원천 3개 하천이 흘러듭니다. 이 가운데 삽교천과 남원천의 BOD, 즉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은 3등급이지만 물이 모이는 삽교호 수질은 2009년 리터당 5.2㎎ 4등급에서 2017년에는 7.4㎎, 5등급으로 떨어졌습니다. 다른 담수호인 부남호가 5등급, 대호호와 간월호,이원호는 최하 등급인 6등급까지 악화됐습니다. 친환경농산물 생산기준인 4등급에도 못 미칩니다. 그나마 담수호 유입 하천의 수질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올해부터 시행되는 오염총량제에 맞춰 삽교호 유역에 대대적인 수질개선 사업이 펼쳐집니다. 서지현 당진시 수질관리팀장[인터뷰] 수질오염총량제 시행지역에 산업시설이라든지 축산시설이 들어올 때에는 수질오염총량제 협의를 거쳐서 할당량을 부여받아야 개발이 가능하게 되겠습니다. 충청남도도 도내 담수호 9곳의 수질 개선을 위해 장기 대책을 내놨습니다. 이용현 충청남도 물통합관리팀장[인터뷰] 2030년까지 2조4703억 원을 투입해서 모든 담수호를 4등급 이내의 수질로 개선하기 위한 중장기 수질개선대책을 수립했습니다. 충청남도는 담수호 내부와 밖에서 진행되는 입체적인 개선 사업이 이뤄지면 10년 내 친환경농산물 생산 용수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BS NEWS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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