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베이징 도착…오늘·내일중 평양행

입력 2019.01.21 (06:04) 수정 2019.01.2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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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3시간의 비행 끝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어제 저녁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미국 방문 목적이었던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확정지으면서 표정에는 한결 여유가 묻어났습니다.

계속해서 베이징에서 안양봉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박 3일의 짧은 방미 일정, 13시간이 넘는 비행.

피곤할 법도 한데 김영철 부위원장의 표정에 한결 여유가 묻어납니다.

귀빈 주차장에 도착한 김 부위원장은 대기중이던 북한 대사관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중국 정부의 조치로, 항공기 도착 20분만에 입국 절차도 마쳤습니다.

중국 정부는 또 김부위원장 도착에 맞춰 외교부 의전차량 두 대를 별도로 공항에 보냈습니다.

출발 때와 마찬가지로 도착 때에도 의전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도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된 것에 대해 일제히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중국 국영방송사 cctv는 북미 정상이 다시 만나게 돼, 한반도 정세에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최대 명절 춘절을 앞두고, 때맞춰 대규모 북한 예술단의 베이징 공연 계획도 발표됐습니다.

양국 매체는 오는 23일 부터 리수용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이 이끄는 예술단이 중국 대외연락부 초청으로 방중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수교 70주년, 4차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교류가 더 활발해지는 분위기입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빠르면 오늘 오후 중국 항공편, 늦어도 내일 오후에는 고려항공을 타고 평양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은 백악관 담판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최종 결정이 나면 북미 양국 조율을 거쳐 정상회담 장소와 날짜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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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철 베이징 도착…오늘·내일중 평양행
    • 입력 2019-01-21 06:05:03
    • 수정2019-01-21 08:38:43
    뉴스광장 1부
[앵커]

13시간의 비행 끝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어제 저녁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미국 방문 목적이었던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확정지으면서 표정에는 한결 여유가 묻어났습니다.

계속해서 베이징에서 안양봉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박 3일의 짧은 방미 일정, 13시간이 넘는 비행.

피곤할 법도 한데 김영철 부위원장의 표정에 한결 여유가 묻어납니다.

귀빈 주차장에 도착한 김 부위원장은 대기중이던 북한 대사관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중국 정부의 조치로, 항공기 도착 20분만에 입국 절차도 마쳤습니다.

중국 정부는 또 김부위원장 도착에 맞춰 외교부 의전차량 두 대를 별도로 공항에 보냈습니다.

출발 때와 마찬가지로 도착 때에도 의전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도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된 것에 대해 일제히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중국 국영방송사 cctv는 북미 정상이 다시 만나게 돼, 한반도 정세에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최대 명절 춘절을 앞두고, 때맞춰 대규모 북한 예술단의 베이징 공연 계획도 발표됐습니다.

양국 매체는 오는 23일 부터 리수용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이 이끄는 예술단이 중국 대외연락부 초청으로 방중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수교 70주년, 4차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교류가 더 활발해지는 분위기입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빠르면 오늘 오후 중국 항공편, 늦어도 내일 오후에는 고려항공을 타고 평양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은 백악관 담판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최종 결정이 나면 북미 양국 조율을 거쳐 정상회담 장소와 날짜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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