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서민에겐 집값 여전히 높다”…추가 대책도 시사

입력 2019.01.21 (06:09) 수정 2019.01.2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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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최근 부동산 가격과 관련해 상승세 꺾였지만, 최종적인 기대 수준은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

앞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하락을 이끌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예고한 겁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끝모르게 치솟던 부동산 가격의 하락세는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이 14일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10주 연속 하락세.

그러나 청와대는 부동산 상승세는 꺾였지만, 최종적인 기대 수준엔 못 미친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수현 정책실장은 서민에겐 여전히 집값이 소득보다 너무 높은 만큼, 주거복지 정책 등 집값 안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출 규제, 종부세 강화 등에 이어 앞으로 시장 상황이 불안해지면 추가 대책을 내놓겠다고 예고한 겁니다.

'세금 인상' 논란이 일었던 단독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에 대해선 집값이 오른 만큼 공시 가격에 반영돼야 한다는데 국민 공감대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초고가 주택의 경우 시세 대비 공시 가격이 30%밖에 안되는 곳도 있는 게 현실이라, 가격이 더 낮은 아파트가 세금은 더 많이 내는 문제가 생기는 만큼, 현실화 작업이 계속돼야 한다는 겁니다.

다만 공시 가격 상승이 보험료, 기초연금 등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가 조정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수현/청와대 정책실장 : "국정 운영이 적어도 실망시키지 않고, 또한 국민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미세 먼지 대책에 대해선 겨울철에도 먼지가 심할 땐 노후화력발전소를 일시 가동 중단하는 것도 검토해보라는 문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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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1 06:10:12
    • 수정2019-01-21 1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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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최근 부동산 가격과 관련해 상승세 꺾였지만, 최종적인 기대 수준은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

앞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하락을 이끌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예고한 겁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끝모르게 치솟던 부동산 가격의 하락세는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이 14일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10주 연속 하락세.

그러나 청와대는 부동산 상승세는 꺾였지만, 최종적인 기대 수준엔 못 미친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수현 정책실장은 서민에겐 여전히 집값이 소득보다 너무 높은 만큼, 주거복지 정책 등 집값 안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출 규제, 종부세 강화 등에 이어 앞으로 시장 상황이 불안해지면 추가 대책을 내놓겠다고 예고한 겁니다.

'세금 인상' 논란이 일었던 단독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에 대해선 집값이 오른 만큼 공시 가격에 반영돼야 한다는데 국민 공감대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초고가 주택의 경우 시세 대비 공시 가격이 30%밖에 안되는 곳도 있는 게 현실이라, 가격이 더 낮은 아파트가 세금은 더 많이 내는 문제가 생기는 만큼, 현실화 작업이 계속돼야 한다는 겁니다.

다만 공시 가격 상승이 보험료, 기초연금 등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가 조정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수현/청와대 정책실장 : "국정 운영이 적어도 실망시키지 않고, 또한 국민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미세 먼지 대책에 대해선 겨울철에도 먼지가 심할 땐 노후화력발전소를 일시 가동 중단하는 것도 검토해보라는 문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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