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만나길 고대”…2차 회담 기대감 드러내

입력 2019.01.21 (06:43) 수정 2019.01.2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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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 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길 고대한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거듭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서 "이번 주에 (북한) 최고 대표와 아주 훌륭한 만남을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 18일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일행과 면담한 것을 일컫는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믿을 수 없을 만큼 매우 좋은 만남이었다"고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또 자신과 김정은 위원장 모두 2차 정상회담을 고대하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그의 노력에 후한 점수를 매기지 않는 미 언론을 향해선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언론은 우리가 북한과 엄청난 진전을 이뤘는데도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지금과 비교할 때, 오바마 정부 말기에 우리가 어디에 있었는지를 생각해 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2차 정상회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진정한 진전을 이룰 것으로 믿고 있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2차 회담에서는 북한이 김정은이 약속한 진정한 비핵화를 시작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하길 바란다는 기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해 북한을 에둘러 압박했습니다.

앞서 펜스 부통령은 지난 16일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공관장 회의 연설에서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전망이 밝은 대화를 시작했지만, 우리는 우리 국민과 동맹들을 위협하는 핵무기를 해체하기 위한 북한의 구체적인 조치들을 여전히 기다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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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1 06:43:27
    • 수정2019-01-21 08:34:59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 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길 고대한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거듭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서 "이번 주에 (북한) 최고 대표와 아주 훌륭한 만남을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 18일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일행과 면담한 것을 일컫는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믿을 수 없을 만큼 매우 좋은 만남이었다"고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또 자신과 김정은 위원장 모두 2차 정상회담을 고대하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그의 노력에 후한 점수를 매기지 않는 미 언론을 향해선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언론은 우리가 북한과 엄청난 진전을 이뤘는데도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지금과 비교할 때, 오바마 정부 말기에 우리가 어디에 있었는지를 생각해 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2차 정상회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진정한 진전을 이룰 것으로 믿고 있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2차 회담에서는 북한이 김정은이 약속한 진정한 비핵화를 시작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하길 바란다는 기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해 북한을 에둘러 압박했습니다.

앞서 펜스 부통령은 지난 16일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공관장 회의 연설에서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전망이 밝은 대화를 시작했지만, 우리는 우리 국민과 동맹들을 위협하는 핵무기를 해체하기 위한 북한의 구체적인 조치들을 여전히 기다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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