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추가 폭로…“내근직이 허위로 출장비 챙겨”

입력 2019.01.21 (12:08) 수정 2019.01.2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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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제기한 김태우 전 수사관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 전 수사관은 특감반에서 가짜 출장보고서를 꾸며 국민의 세금을 낭비했다는 등 추가 폭로에 나섰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민간인 사찰을 했다는 주장을 해 온 김태우 전 수사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가짜 출장 신청서를 작성해 출장비를 횡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수사관은 오늘 오전 10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회견을 열었습니다.

김 수사관은 외근을 하지 않는 내근 전담자들도 가짜로 출장서를 꾸며 출장비를 지급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내근 전담자인 김 모 전 특감반 데스크가 16개월간 최소 천5백 만원의 출장비를 챙겼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공문서 위조 및 행사에 해당한다며,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수사관은 또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의 인사검증 실패 사례도 언급했습니다.

염한웅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이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다는 보고를 했지만 청와대가 임명을 강행했다는 겁니다.

김 수사관은 "대통령이 이를 모르고 임명했다면 조국 수석은 보고하지도 않은 것"이라며 "심각한 직무유기"라고 말했습니다.

김 수사관은 하지도 않은 '지인 사건 조회'를 이유로 청와대가 자신을 범죄자로 낙인 찍었다며, 청와대의 불법사찰과 직무 유기 등을 끝까지 밝히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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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우 추가 폭로…“내근직이 허위로 출장비 챙겨”
    • 입력 2019-01-21 12:09:24
    • 수정2019-01-21 13:06:30
    뉴스 12
[앵커]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제기한 김태우 전 수사관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 전 수사관은 특감반에서 가짜 출장보고서를 꾸며 국민의 세금을 낭비했다는 등 추가 폭로에 나섰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민간인 사찰을 했다는 주장을 해 온 김태우 전 수사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가짜 출장 신청서를 작성해 출장비를 횡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수사관은 오늘 오전 10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회견을 열었습니다.

김 수사관은 외근을 하지 않는 내근 전담자들도 가짜로 출장서를 꾸며 출장비를 지급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내근 전담자인 김 모 전 특감반 데스크가 16개월간 최소 천5백 만원의 출장비를 챙겼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공문서 위조 및 행사에 해당한다며,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수사관은 또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의 인사검증 실패 사례도 언급했습니다.

염한웅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이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다는 보고를 했지만 청와대가 임명을 강행했다는 겁니다.

김 수사관은 "대통령이 이를 모르고 임명했다면 조국 수석은 보고하지도 않은 것"이라며 "심각한 직무유기"라고 말했습니다.

김 수사관은 하지도 않은 '지인 사건 조회'를 이유로 청와대가 자신을 범죄자로 낙인 찍었다며, 청와대의 불법사찰과 직무 유기 등을 끝까지 밝히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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