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캄차카 화산 분출…“화산재 1만m 이상 치솟아 항공운항 위험”

입력 2019.01.21 (18:03) 수정 2019.01.2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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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의 '베즈이미안니' 화산이 오늘(21일) 폭발과 함께 분출해 거대한 화산재 구름이 대륙 쪽으로 이동하면서 항공기 운항에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타스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과학아카데미 극동 지부 화산·지진 연구소는 이날 "화산 분출이 새벽 4시10분(한국시간 새벽 1시10분)쯤 시작됐다"면서 "화산재가 고도 1만m까지 치솟고 화산재 구름이 북서쪽으로 600km 이상 이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폭발 직후 화산에는 최고 수준의 항공 운항 위험 경보인 '적색 코드'가 부여됐습니다. 화산재가 항공기 엔진으로 흘러들어 기계 고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인근 지역으로의 항공 운항을 금지한다는 경고입니다.

현지 재난 당국은 여객기 국제노선은 해당 화산 지역을 지나지 않고, 아직 이 지역을 찾은 관광객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캄차카주의 주도인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트스키 국제공항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공항 측은 전했습니다.

재난 당국은 아직 주거 지역에 화산재가 떨어지지는 않았으며 인명·재산 피해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발 2천880m 지점에 있는 베즈이미안니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활동이 왕성한 화산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번 활동은 2017년 12월 분출 이후 1년여 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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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1 18:03:07
    • 수정2019-01-21 18:32:39
    국제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의 '베즈이미안니' 화산이 오늘(21일) 폭발과 함께 분출해 거대한 화산재 구름이 대륙 쪽으로 이동하면서 항공기 운항에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타스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과학아카데미 극동 지부 화산·지진 연구소는 이날 "화산 분출이 새벽 4시10분(한국시간 새벽 1시10분)쯤 시작됐다"면서 "화산재가 고도 1만m까지 치솟고 화산재 구름이 북서쪽으로 600km 이상 이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폭발 직후 화산에는 최고 수준의 항공 운항 위험 경보인 '적색 코드'가 부여됐습니다. 화산재가 항공기 엔진으로 흘러들어 기계 고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인근 지역으로의 항공 운항을 금지한다는 경고입니다.

현지 재난 당국은 여객기 국제노선은 해당 화산 지역을 지나지 않고, 아직 이 지역을 찾은 관광객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캄차카주의 주도인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트스키 국제공항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공항 측은 전했습니다.

재난 당국은 아직 주거 지역에 화산재가 떨어지지는 않았으며 인명·재산 피해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발 2천880m 지점에 있는 베즈이미안니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활동이 왕성한 화산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번 활동은 2017년 12월 분출 이후 1년여 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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