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도 홍역 환자 발생…감염 주의

입력 2019.01.21 (20:27) 수정 2019.01.2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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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와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홍역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에서도
올해 첫 홍역 확진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보건당국은
해당 환자의 이동 동선을 추적해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남 지역 첫 홍역 확진자는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 여성
39살 A 씨입니다.

A 씨는
가족과 함께 필리핀에 있는
친정에서 20일 가량 머물다,

지난 19일
무안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입국 직후 발열 증세로
신안의 한 의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차도가 없자 다음날엔
목포의 한 종합병원을 거쳐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 입원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슈퍼1]대학병원 관계자(음성변조)
"외부에서 의심환자로 연락 받고 온 것이 아니고, 문진을 해보니
홍역으로 의심이 됐어요. 바로 음압 병동으로 이송했습니다."

대구와 수도권에서 잇따라
[슈퍼2]홍역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광주.전남에서
첫 홍역환자가 나온 겁니다.

보건당국은
A씨가 필리핀 여행 당시에도
홍역 의심증세가 있었던 만큼
[슈퍼3]일단 해외에서 유래한 홍역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택에 격리중인
A 씨의 남편과 자녀 등은
별다른 증세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슈퍼4]보건당국은
A씨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같은 항공기를 타고 온 승객들의
명단을 확보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슈퍼5]양회필/전남도청 질병관리팀장
"(같은) 비행기 타고 오신 명단을 저희가 질병관리본부를 통해서 곧 입수할거고요.
저희가 해당 시군으로 증세를 모니터링 해달라.."

보건 당국은
[슈퍼6]국민 대부분이 홍역 예방접종을
맞기 때문에 발병 가능성은 낮지만,

고열과 함께
발진 증세가 나타나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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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서도 홍역 환자 발생…감염 주의
    • 입력 2019-01-21 20:27:23
    • 수정2019-01-21 23:42:00
    뉴스9(목포)
최근 대구와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홍역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에서도 올해 첫 홍역 확진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보건당국은 해당 환자의 이동 동선을 추적해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남 지역 첫 홍역 확진자는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 여성 39살 A 씨입니다. A 씨는 가족과 함께 필리핀에 있는 친정에서 20일 가량 머물다, 지난 19일 무안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입국 직후 발열 증세로 신안의 한 의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차도가 없자 다음날엔 목포의 한 종합병원을 거쳐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 입원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슈퍼1]대학병원 관계자(음성변조) "외부에서 의심환자로 연락 받고 온 것이 아니고, 문진을 해보니 홍역으로 의심이 됐어요. 바로 음압 병동으로 이송했습니다." 대구와 수도권에서 잇따라 [슈퍼2]홍역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광주.전남에서 첫 홍역환자가 나온 겁니다. 보건당국은 A씨가 필리핀 여행 당시에도 홍역 의심증세가 있었던 만큼 [슈퍼3]일단 해외에서 유래한 홍역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택에 격리중인 A 씨의 남편과 자녀 등은 별다른 증세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슈퍼4]보건당국은 A씨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같은 항공기를 타고 온 승객들의 명단을 확보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슈퍼5]양회필/전남도청 질병관리팀장 "(같은) 비행기 타고 오신 명단을 저희가 질병관리본부를 통해서 곧 입수할거고요. 저희가 해당 시군으로 증세를 모니터링 해달라.." 보건 당국은 [슈퍼6]국민 대부분이 홍역 예방접종을 맞기 때문에 발병 가능성은 낮지만, 고열과 함께 발진 증세가 나타나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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