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명규 해명 기자회견 “성폭행 몰랐다”…조재범 구명은 인정

입력 2019.01.21 (21:03) 수정 2019.01.22 (14: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배후로 지목된 전명규 전 빙상연맹 부회장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심석희 선수에겐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도 심선수의 성폭력 사실을 몰랐고, 빙상계 비위를 주도한 적도 없다면서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김기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침묵을 지키던 전명규 전 부회장이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전 전부회장은 우선 성폭행 사실은 몰랐다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전명규/빙상경기연맹 前 부회장 : "성폭력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습니다."]

지난 해 국감에서 제기된 조재범 전 코치를 구명하기 위해 피해자들을 압박했다는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전명규/빙상경기연맹 前 부회장 : "폭행만으로 구속까지 된 건 과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조재범 전 코치에게 심석희 선수의 성정향상을 위해 압박하라고 명령했다는 주장은 부인했습니다.

조재범 전 코치의 옥중 편지는 전부 거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일부 빙상인들의 음모론까지 주장했습니다.

[전명규/빙상경기연맹 前 부회장 : "지금 젊은 빙상 연대의 어떤 사람이 전명규의 비리를 주면 (조재범에게) 합의서를 써주겠다... 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전 부회장은 이 모든 사태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지만 한국체대 교수직을 포함한 앞으로 거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명규 해명 기자회견 “성폭행 몰랐다”…조재범 구명은 인정
    • 입력 2019-01-21 21:05:17
    • 수정2019-01-22 14:33:00
    뉴스 9
[앵커]

이렇게 배후로 지목된 전명규 전 빙상연맹 부회장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심석희 선수에겐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도 심선수의 성폭력 사실을 몰랐고, 빙상계 비위를 주도한 적도 없다면서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김기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침묵을 지키던 전명규 전 부회장이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전 전부회장은 우선 성폭행 사실은 몰랐다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전명규/빙상경기연맹 前 부회장 : "성폭력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습니다."]

지난 해 국감에서 제기된 조재범 전 코치를 구명하기 위해 피해자들을 압박했다는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전명규/빙상경기연맹 前 부회장 : "폭행만으로 구속까지 된 건 과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조재범 전 코치에게 심석희 선수의 성정향상을 위해 압박하라고 명령했다는 주장은 부인했습니다.

조재범 전 코치의 옥중 편지는 전부 거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일부 빙상인들의 음모론까지 주장했습니다.

[전명규/빙상경기연맹 前 부회장 : "지금 젊은 빙상 연대의 어떤 사람이 전명규의 비리를 주면 (조재범에게) 합의서를 써주겠다... 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전 부회장은 이 모든 사태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지만 한국체대 교수직을 포함한 앞으로 거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