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초계기 탐지음’ 공개…“한국과 협의 않겠다”

입력 2019.01.21 (21:17) 수정 2019.01.2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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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 간 초계기 갈등과 관련해 일본이 더 이상 우리측과 협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측에서 기본적 사실관계를 인정하지않아서 그렇다는겁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의 증거로 18초 분량의 레이더 탐지음 파일을 새증거로 내놓았습니다.

일본측 입장부터 보시죠.

도쿄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이 새로운 증거라며 내놓은 레이더 탐지음입니다.

우리 해군 광개토대왕함에서 쏜 사격 관제용 레이더를 일본 초계기가 포착한 소리라는 겁니다.

강한 소리가 계속 나오는 사격 관제용 레이더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난다고 주장했습니다.

레이더 전파를 음파로 바꾸는 레이더 경보 수신기에서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성명도 내놨습니다.

한국이 사실 관계를 인정하지 않아 실무협의가 소용이 없다며 더 이상 협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주장도 펼쳤습니다.

지난해 3차례나 일본 초계기가 한국 구축함을 촬영했지만 한국 측에서 아무런 문제 제기가 없었다는 겁니다.

당시 고도와 거리도 이번과 비슷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측이 밝힌 일본 초계기의 저공비행에 대한 반박인 셈입니다.

[스가/일본 관방장관 : "국민을 비롯해 대외적으로 정중하게 설명할필요가 있습니다. 객관적 사실을 정리한 방위성의 최종견해입니다."]

그렇지만 북한 핵과 미사일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한일 방위 협력은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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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초계기 탐지음’ 공개…“한국과 협의 않겠다”
    • 입력 2019-01-21 21:18:47
    • 수정2019-01-21 21: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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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 간 초계기 갈등과 관련해 일본이 더 이상 우리측과 협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측에서 기본적 사실관계를 인정하지않아서 그렇다는겁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의 증거로 18초 분량의 레이더 탐지음 파일을 새증거로 내놓았습니다.

일본측 입장부터 보시죠.

도쿄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이 새로운 증거라며 내놓은 레이더 탐지음입니다.

우리 해군 광개토대왕함에서 쏜 사격 관제용 레이더를 일본 초계기가 포착한 소리라는 겁니다.

강한 소리가 계속 나오는 사격 관제용 레이더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난다고 주장했습니다.

레이더 전파를 음파로 바꾸는 레이더 경보 수신기에서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성명도 내놨습니다.

한국이 사실 관계를 인정하지 않아 실무협의가 소용이 없다며 더 이상 협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주장도 펼쳤습니다.

지난해 3차례나 일본 초계기가 한국 구축함을 촬영했지만 한국 측에서 아무런 문제 제기가 없었다는 겁니다.

당시 고도와 거리도 이번과 비슷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측이 밝힌 일본 초계기의 저공비행에 대한 반박인 셈입니다.

[스가/일본 관방장관 : "국민을 비롯해 대외적으로 정중하게 설명할필요가 있습니다. 객관적 사실을 정리한 방위성의 최종견해입니다."]

그렇지만 북한 핵과 미사일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한일 방위 협력은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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