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GTX 광화문역 신설·동상 이전’ 문제없나?

입력 2019.01.21 (21:22) 수정 2019.01.2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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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장 내년부터 공사가 시작되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교통 혼잡입니다.

서울시는 도심 교통을 대중교통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계획인데, 남아있는 문제는 또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조지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광화문 세종대로에는 하루 7만 대의 차량이 다닙니다.

통행량은 그대로인데 10차로에서 6차로로 좁아지면 교통혼잡은 불가피합니다.

서울시도 차량 평균속도가 11%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태동명/택시 기사 : "시청 앞에서 광화문까지 한 20분 걸릴 때도 있고 빠르면 5분 10분 ,그런데 길이 더 막혀버리면 20분 30분도 안 걸린다는 보장이 없죠."]

서울시는 우회도로를 확보하고 대중교통을 확충해 도심의 차량 통행량을 줄여갈 계획입니다.

대중교통 확충의 핵심은 GTX-A 노선의 광화문역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착공한 GTX-A 노선에는 광화문역이 없습니다.

국토부는 설계 변경과 추가 공사 비용 등을 전부 서울시가 부담해야만 광화문역 추가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는 올해 타당성 조사를 거쳐 국토부와 협의할 계획인데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습니다.

경복궁과 북악산 전망을 위한 이순신·세종대왕상 이전 추진도 논란거립니다.

[최연경/경기도 용인시 : "이 광화문에 이 두 동상은 서울시민들의 추억이 깃든 곳이에요."]

[박미경/대구 중구 : "동상을 살짝 옮겨서 이 공간을 온전히 시민들이 쓸 수 있게 돌려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2017년에 한 시민 여론조사에서는 72%가 동상 이전을 반대했습니다.

서울시도 두 동상의 역사성도 고려해야한다며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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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GTX 광화문역 신설·동상 이전’ 문제없나?
    • 입력 2019-01-21 21:25:05
    • 수정2019-01-21 21:50:12
    뉴스 9
[앵커]

당장 내년부터 공사가 시작되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교통 혼잡입니다.

서울시는 도심 교통을 대중교통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계획인데, 남아있는 문제는 또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조지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광화문 세종대로에는 하루 7만 대의 차량이 다닙니다.

통행량은 그대로인데 10차로에서 6차로로 좁아지면 교통혼잡은 불가피합니다.

서울시도 차량 평균속도가 11%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태동명/택시 기사 : "시청 앞에서 광화문까지 한 20분 걸릴 때도 있고 빠르면 5분 10분 ,그런데 길이 더 막혀버리면 20분 30분도 안 걸린다는 보장이 없죠."]

서울시는 우회도로를 확보하고 대중교통을 확충해 도심의 차량 통행량을 줄여갈 계획입니다.

대중교통 확충의 핵심은 GTX-A 노선의 광화문역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착공한 GTX-A 노선에는 광화문역이 없습니다.

국토부는 설계 변경과 추가 공사 비용 등을 전부 서울시가 부담해야만 광화문역 추가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는 올해 타당성 조사를 거쳐 국토부와 협의할 계획인데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습니다.

경복궁과 북악산 전망을 위한 이순신·세종대왕상 이전 추진도 논란거립니다.

[최연경/경기도 용인시 : "이 광화문에 이 두 동상은 서울시민들의 추억이 깃든 곳이에요."]

[박미경/대구 중구 : "동상을 살짝 옮겨서 이 공간을 온전히 시민들이 쓸 수 있게 돌려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2017년에 한 시민 여론조사에서는 72%가 동상 이전을 반대했습니다.

서울시도 두 동상의 역사성도 고려해야한다며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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