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여당, 온갖 의혹에 ‘침대축구’로 대응…2월 국회 거부 검토”

입력 2019.01.22 (11:14) 수정 2019.01.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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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최근 제기되는 각종 의혹에 대해 여당이 침대 축구를 하고 있다"며 "더 침대 축구를 계속하면 야당은 2월 국회를 거부할 것을 심각하게 검토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손혜원 사건'에 대해서도 야당이 국정조사와 특검을 요구하고 있는데, 여당은 국회가 어찌 되든 자신들의 의혹을 덮기만 하면 된다며 드러눕는 침대 축구를 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 "여당은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고용세습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하기로 했는데도 하지 않았고, 김태우 전 행정관이나 신재민 전 사무관의 청문회도 뭉개고 있다", "또 청와대 행정관이 육군참모총장을 만난 군 인사문란 사건에 대해서도 묵묵부답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제 축구에서 90분 동안 침대 축구를 하면 몰수패를 당하는 것처럼, 국민들이 여당의 침대 축구에 대해 몰수패 판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손혜원 의원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어제 박원순 서울시장, 우상호 전 원내대표 등도 손혜원 의원을 두둔하는 등 민주당에서 대대적으로 손 의원 구하기가 진행 중이다"라면서 "초선의원 한 명의 비리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이렇게 당이 떠들썩한 것을 본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도 "손혜원 스캔들의 본질은 '일개 초선 의원의 입김만으로 이런일 벌일 수 있었겠는가'라는 점"이라며 "위선의 가면을 벗겨내고 이 정권의 민낯을 드러나는 사건이어서 이 사건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저희가 현장에 가서 목포시는 이런 일들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 등 통상적 상식과 맞지 않는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살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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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2 11:14:38
    • 수정2019-01-22 11:21:34
    정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최근 제기되는 각종 의혹에 대해 여당이 침대 축구를 하고 있다"며 "더 침대 축구를 계속하면 야당은 2월 국회를 거부할 것을 심각하게 검토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손혜원 사건'에 대해서도 야당이 국정조사와 특검을 요구하고 있는데, 여당은 국회가 어찌 되든 자신들의 의혹을 덮기만 하면 된다며 드러눕는 침대 축구를 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 "여당은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고용세습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하기로 했는데도 하지 않았고, 김태우 전 행정관이나 신재민 전 사무관의 청문회도 뭉개고 있다", "또 청와대 행정관이 육군참모총장을 만난 군 인사문란 사건에 대해서도 묵묵부답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제 축구에서 90분 동안 침대 축구를 하면 몰수패를 당하는 것처럼, 국민들이 여당의 침대 축구에 대해 몰수패 판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손혜원 의원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어제 박원순 서울시장, 우상호 전 원내대표 등도 손혜원 의원을 두둔하는 등 민주당에서 대대적으로 손 의원 구하기가 진행 중이다"라면서 "초선의원 한 명의 비리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이렇게 당이 떠들썩한 것을 본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도 "손혜원 스캔들의 본질은 '일개 초선 의원의 입김만으로 이런일 벌일 수 있었겠는가'라는 점"이라며 "위선의 가면을 벗겨내고 이 정권의 민낯을 드러나는 사건이어서 이 사건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저희가 현장에 가서 목포시는 이런 일들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 등 통상적 상식과 맞지 않는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살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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