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선사체험·눈과 얼음 축제…“연천에서 다 됩니다”
입력 2019.01.23 (08:38)
수정 2019.01.2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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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입니다.
전국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소개하는 시간이죠.
김기흥 기자, 오늘은 30만 년 전 과거로 떠나는 여행을 준비하셨다고요?
[기자]
경기도 연천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앵커]
구석기 유물 주먹도끼요.
저는 군대가 떠오르는데요.
[기자]
저는 주상절리와 어우러져 굽이굽이 흐르는 한탄강이 떠오르는데요.
그래도 연천하면 전곡리 구석기 유적이 유명하죠.
그렇다면 30만 년 전 구석기인들은 이 추운 겨울을 어떻게 지냈을까요?
지금 연천에서 구석기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축제가 한창인데요.
설피 신고 달리기와 구석기식 바비큐는 물론 눈과 얼음 위 다양한 놀이까지 구석기 시대로의 시간 여행 떠나봅니다.
[리포트]
한반도 중앙 최북단, 경기도 연천입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인류가 자리를 잡은 곳이죠.
30만 년 전으로 떠나봅니다.
[정세미/축제 관계자 : “연천 구석기 겨울 여행은 세계적인 구석기 유적인 연천 전곡리 유적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고요. 특히 연천의 추운 지리적 특성을 살려서 겨울에는 다양한 즐길 거리, 볼거리가 마련돼 있어 즐겁게 즐길 수 있습니다.”]
먼저 구석기인의 삶을 들여다볼까요.
벽면 곳곳에 사냥의 대상이 된 동물이 그려져 있는데요.
동굴 벽화 체험장입니다.
당연히 직접 벽화도 그려볼 수 있는데요.
[“코끼리 그렸어요~”]
그 옛날 선사시대에도 인류는 음악과 함께했습니다.
박과 조개로 만든 탬버린부터 동물의 뼈와 조개로 된 악기까지 재연해봤습니다.
직접 연주하며 흥을 돋워보는데요
[“어머 신기해~”]
이곳은 구석기인의 쉼터, 막집인데요.
나무줄기 등을 얽어 간단하게 지은 집입니다.
찬바람 피해,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김윤원/서울시 강북구 : “구석기인들은 겨울을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했는데 (막집에) 들어와 보니 생각보다 따뜻해서 놀랍고 신기했습니다.”]
인류의 발전은 ‘이것’의 발견 덕분이라고 하죠.
바로 불인데요.
최초의 인공 발화법, 마른 나무를 비비는 방법으로 직접 불을 피워볼 수 있습니다.
쉽지 않아 보이죠.
[“연기 난다~”]
이제 진짜 구석기인으로 거듭나 볼까요?
주말 한정으로 즐길 수 있는 선사 3종 경기인데요.
눈 위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도와주는 설피 신고 달리기부터 저 멀리 동물 모형을 향해 수렵 도구를 던지는 사냥 체험과 재미를 더하는 미션까지.
아이들이 참 좋아하죠.
[전태웅/서울시 강북구 : “제가 꼴등을 했는데 다음에는 일등 하고 싶어요. 그래도 아주 재밌었어요.”]
이번엔 전곡 선사 박물관입니다.
이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과 배울 거리 등 다양한데요.
이 돌로 만든 주먹도끼의 발견으로 동아시아의 전기 구석기 문화 존재에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죠.
[김형준/문화해설사 :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에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견된 이후 기존에 유럽이 가지고 있던 선사 문화에 대한 편견을 깼다고 할 수 있고요. 인류 진화의 발전 흐름을 함께 볼 수 있어서 아주 유익한 곳입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 인류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조형물도 눈에 띄는데요.
세밀한 묘사에 생생함이 더하죠.
또한 하루 두세 차례,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관람할 수 있어 배움의 깊이 더해집니다.
[홍성우/경기도 안산시 : “책에서 본 것보다 더 실감 나고 재밌었어요. 그리고 해설을 들으니까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
한쪽에선 연기 모락모락 피어나는데요.
모두 모여 앉아 막대를 하나씩 들고 있습니다.
기다란 나무 꼬치에 돼지고기를 꽂아 장작불에 구워 먹는 구석기 바비큐 체험인데요.
그 맛은 어떨까요?
[“직접 구워 먹어서 더 맛있어요~”]
바로 옆은 온통 눈 세상입니다.
이곳엔 즐길 거리 가득한데요.
거대한 성과 얼음 분수 등이 감탄사 절로 나오게 하죠.
아름다운 얼음 조각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매주 토요일 오전 전문가의 손길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얼음) 조각하는 거 보니까 신기해요!”]
눈으로 만든 집, 이글루에도 들어가 보는데요.
느낌이 어떨까요?
[“이글루 안에 들어오니까 생각보다 따뜻하지?”]
눈 조각 앞에서 인생샷도 남겨봅니다.
[정세미/축제 관계자 : “이번 축제의 테마는 빅 스노우 월드(Big Snow World)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눈 조각을 조성해서 많은 분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새하얀 눈, 이제 즐길 차례입니다.
커다란 보트 위에 온 가족이 올라타 눈길 쌩쌩 달리니 스트레스 저 멀리 날아가고요.
눈 위에서 타는 오토바이는 재미 만점입니다.
[“재밌어요~”]
얼음 위에서도 즐거움 가득한데요.
옛 방식 그대로 즐기는 얼음 썰매도 있고요.
어른들에겐 추억이죠.
비료 포대 미끄럼틀도 즐겨봅니다.
[“타보니까 재밌어요!”]
집으로 돌아가기 전,
기해년을 맞아 눈으로 만든 대형 복 돼지 앞에서 소원을 빌어보는데요.
새해 소망을 담아 정성스레 한 자, 한 자 적어 봅니다.
[이준규/경기도 파주시 : “우리 아들이 돼지띠인데요. 복 돼지 조형물이 있어서 소원을 (적어) 붙여 봤습니다. 올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한반도 인류 역사가 시작된 곳, 구석기인들의 겨울나기 체험 등 즐길 거리 가득한 경기도 연천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똑! 기자 꿀! 정보입니다.
전국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소개하는 시간이죠.
김기흥 기자, 오늘은 30만 년 전 과거로 떠나는 여행을 준비하셨다고요?
[기자]
경기도 연천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앵커]
구석기 유물 주먹도끼요.
저는 군대가 떠오르는데요.
[기자]
저는 주상절리와 어우러져 굽이굽이 흐르는 한탄강이 떠오르는데요.
그래도 연천하면 전곡리 구석기 유적이 유명하죠.
그렇다면 30만 년 전 구석기인들은 이 추운 겨울을 어떻게 지냈을까요?
지금 연천에서 구석기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축제가 한창인데요.
설피 신고 달리기와 구석기식 바비큐는 물론 눈과 얼음 위 다양한 놀이까지 구석기 시대로의 시간 여행 떠나봅니다.
[리포트]
한반도 중앙 최북단, 경기도 연천입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인류가 자리를 잡은 곳이죠.
30만 년 전으로 떠나봅니다.
[정세미/축제 관계자 : “연천 구석기 겨울 여행은 세계적인 구석기 유적인 연천 전곡리 유적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고요. 특히 연천의 추운 지리적 특성을 살려서 겨울에는 다양한 즐길 거리, 볼거리가 마련돼 있어 즐겁게 즐길 수 있습니다.”]
먼저 구석기인의 삶을 들여다볼까요.
벽면 곳곳에 사냥의 대상이 된 동물이 그려져 있는데요.
동굴 벽화 체험장입니다.
당연히 직접 벽화도 그려볼 수 있는데요.
[“코끼리 그렸어요~”]
그 옛날 선사시대에도 인류는 음악과 함께했습니다.
박과 조개로 만든 탬버린부터 동물의 뼈와 조개로 된 악기까지 재연해봤습니다.
직접 연주하며 흥을 돋워보는데요
[“어머 신기해~”]
이곳은 구석기인의 쉼터, 막집인데요.
나무줄기 등을 얽어 간단하게 지은 집입니다.
찬바람 피해,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김윤원/서울시 강북구 : “구석기인들은 겨울을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했는데 (막집에) 들어와 보니 생각보다 따뜻해서 놀랍고 신기했습니다.”]
인류의 발전은 ‘이것’의 발견 덕분이라고 하죠.
바로 불인데요.
최초의 인공 발화법, 마른 나무를 비비는 방법으로 직접 불을 피워볼 수 있습니다.
쉽지 않아 보이죠.
[“연기 난다~”]
이제 진짜 구석기인으로 거듭나 볼까요?
주말 한정으로 즐길 수 있는 선사 3종 경기인데요.
눈 위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도와주는 설피 신고 달리기부터 저 멀리 동물 모형을 향해 수렵 도구를 던지는 사냥 체험과 재미를 더하는 미션까지.
아이들이 참 좋아하죠.
[전태웅/서울시 강북구 : “제가 꼴등을 했는데 다음에는 일등 하고 싶어요. 그래도 아주 재밌었어요.”]
이번엔 전곡 선사 박물관입니다.
이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과 배울 거리 등 다양한데요.
이 돌로 만든 주먹도끼의 발견으로 동아시아의 전기 구석기 문화 존재에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죠.
[김형준/문화해설사 :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에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견된 이후 기존에 유럽이 가지고 있던 선사 문화에 대한 편견을 깼다고 할 수 있고요. 인류 진화의 발전 흐름을 함께 볼 수 있어서 아주 유익한 곳입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 인류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조형물도 눈에 띄는데요.
세밀한 묘사에 생생함이 더하죠.
또한 하루 두세 차례,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관람할 수 있어 배움의 깊이 더해집니다.
[홍성우/경기도 안산시 : “책에서 본 것보다 더 실감 나고 재밌었어요. 그리고 해설을 들으니까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
한쪽에선 연기 모락모락 피어나는데요.
모두 모여 앉아 막대를 하나씩 들고 있습니다.
기다란 나무 꼬치에 돼지고기를 꽂아 장작불에 구워 먹는 구석기 바비큐 체험인데요.
그 맛은 어떨까요?
[“직접 구워 먹어서 더 맛있어요~”]
바로 옆은 온통 눈 세상입니다.
이곳엔 즐길 거리 가득한데요.
거대한 성과 얼음 분수 등이 감탄사 절로 나오게 하죠.
아름다운 얼음 조각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매주 토요일 오전 전문가의 손길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얼음) 조각하는 거 보니까 신기해요!”]
눈으로 만든 집, 이글루에도 들어가 보는데요.
느낌이 어떨까요?
[“이글루 안에 들어오니까 생각보다 따뜻하지?”]
눈 조각 앞에서 인생샷도 남겨봅니다.
[정세미/축제 관계자 : “이번 축제의 테마는 빅 스노우 월드(Big Snow World)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눈 조각을 조성해서 많은 분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새하얀 눈, 이제 즐길 차례입니다.
커다란 보트 위에 온 가족이 올라타 눈길 쌩쌩 달리니 스트레스 저 멀리 날아가고요.
눈 위에서 타는 오토바이는 재미 만점입니다.
[“재밌어요~”]
얼음 위에서도 즐거움 가득한데요.
옛 방식 그대로 즐기는 얼음 썰매도 있고요.
어른들에겐 추억이죠.
비료 포대 미끄럼틀도 즐겨봅니다.
[“타보니까 재밌어요!”]
집으로 돌아가기 전,
기해년을 맞아 눈으로 만든 대형 복 돼지 앞에서 소원을 빌어보는데요.
새해 소망을 담아 정성스레 한 자, 한 자 적어 봅니다.
[이준규/경기도 파주시 : “우리 아들이 돼지띠인데요. 복 돼지 조형물이 있어서 소원을 (적어) 붙여 봤습니다. 올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한반도 인류 역사가 시작된 곳, 구석기인들의 겨울나기 체험 등 즐길 거리 가득한 경기도 연천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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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 기자 꿀! 정보] 선사체험·눈과 얼음 축제…“연천에서 다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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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1-23 08:44:28
- 수정2019-01-23 08:56:04
[앵커]
똑! 기자 꿀! 정보입니다.
전국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소개하는 시간이죠.
김기흥 기자, 오늘은 30만 년 전 과거로 떠나는 여행을 준비하셨다고요?
[기자]
경기도 연천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앵커]
구석기 유물 주먹도끼요.
저는 군대가 떠오르는데요.
[기자]
저는 주상절리와 어우러져 굽이굽이 흐르는 한탄강이 떠오르는데요.
그래도 연천하면 전곡리 구석기 유적이 유명하죠.
그렇다면 30만 년 전 구석기인들은 이 추운 겨울을 어떻게 지냈을까요?
지금 연천에서 구석기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축제가 한창인데요.
설피 신고 달리기와 구석기식 바비큐는 물론 눈과 얼음 위 다양한 놀이까지 구석기 시대로의 시간 여행 떠나봅니다.
[리포트]
한반도 중앙 최북단, 경기도 연천입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인류가 자리를 잡은 곳이죠.
30만 년 전으로 떠나봅니다.
[정세미/축제 관계자 : “연천 구석기 겨울 여행은 세계적인 구석기 유적인 연천 전곡리 유적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고요. 특히 연천의 추운 지리적 특성을 살려서 겨울에는 다양한 즐길 거리, 볼거리가 마련돼 있어 즐겁게 즐길 수 있습니다.”]
먼저 구석기인의 삶을 들여다볼까요.
벽면 곳곳에 사냥의 대상이 된 동물이 그려져 있는데요.
동굴 벽화 체험장입니다.
당연히 직접 벽화도 그려볼 수 있는데요.
[“코끼리 그렸어요~”]
그 옛날 선사시대에도 인류는 음악과 함께했습니다.
박과 조개로 만든 탬버린부터 동물의 뼈와 조개로 된 악기까지 재연해봤습니다.
직접 연주하며 흥을 돋워보는데요
[“어머 신기해~”]
이곳은 구석기인의 쉼터, 막집인데요.
나무줄기 등을 얽어 간단하게 지은 집입니다.
찬바람 피해,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김윤원/서울시 강북구 : “구석기인들은 겨울을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했는데 (막집에) 들어와 보니 생각보다 따뜻해서 놀랍고 신기했습니다.”]
인류의 발전은 ‘이것’의 발견 덕분이라고 하죠.
바로 불인데요.
최초의 인공 발화법, 마른 나무를 비비는 방법으로 직접 불을 피워볼 수 있습니다.
쉽지 않아 보이죠.
[“연기 난다~”]
이제 진짜 구석기인으로 거듭나 볼까요?
주말 한정으로 즐길 수 있는 선사 3종 경기인데요.
눈 위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도와주는 설피 신고 달리기부터 저 멀리 동물 모형을 향해 수렵 도구를 던지는 사냥 체험과 재미를 더하는 미션까지.
아이들이 참 좋아하죠.
[전태웅/서울시 강북구 : “제가 꼴등을 했는데 다음에는 일등 하고 싶어요. 그래도 아주 재밌었어요.”]
이번엔 전곡 선사 박물관입니다.
이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과 배울 거리 등 다양한데요.
이 돌로 만든 주먹도끼의 발견으로 동아시아의 전기 구석기 문화 존재에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죠.
[김형준/문화해설사 :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에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견된 이후 기존에 유럽이 가지고 있던 선사 문화에 대한 편견을 깼다고 할 수 있고요. 인류 진화의 발전 흐름을 함께 볼 수 있어서 아주 유익한 곳입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 인류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조형물도 눈에 띄는데요.
세밀한 묘사에 생생함이 더하죠.
또한 하루 두세 차례,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관람할 수 있어 배움의 깊이 더해집니다.
[홍성우/경기도 안산시 : “책에서 본 것보다 더 실감 나고 재밌었어요. 그리고 해설을 들으니까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
한쪽에선 연기 모락모락 피어나는데요.
모두 모여 앉아 막대를 하나씩 들고 있습니다.
기다란 나무 꼬치에 돼지고기를 꽂아 장작불에 구워 먹는 구석기 바비큐 체험인데요.
그 맛은 어떨까요?
[“직접 구워 먹어서 더 맛있어요~”]
바로 옆은 온통 눈 세상입니다.
이곳엔 즐길 거리 가득한데요.
거대한 성과 얼음 분수 등이 감탄사 절로 나오게 하죠.
아름다운 얼음 조각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매주 토요일 오전 전문가의 손길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얼음) 조각하는 거 보니까 신기해요!”]
눈으로 만든 집, 이글루에도 들어가 보는데요.
느낌이 어떨까요?
[“이글루 안에 들어오니까 생각보다 따뜻하지?”]
눈 조각 앞에서 인생샷도 남겨봅니다.
[정세미/축제 관계자 : “이번 축제의 테마는 빅 스노우 월드(Big Snow World)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눈 조각을 조성해서 많은 분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새하얀 눈, 이제 즐길 차례입니다.
커다란 보트 위에 온 가족이 올라타 눈길 쌩쌩 달리니 스트레스 저 멀리 날아가고요.
눈 위에서 타는 오토바이는 재미 만점입니다.
[“재밌어요~”]
얼음 위에서도 즐거움 가득한데요.
옛 방식 그대로 즐기는 얼음 썰매도 있고요.
어른들에겐 추억이죠.
비료 포대 미끄럼틀도 즐겨봅니다.
[“타보니까 재밌어요!”]
집으로 돌아가기 전,
기해년을 맞아 눈으로 만든 대형 복 돼지 앞에서 소원을 빌어보는데요.
새해 소망을 담아 정성스레 한 자, 한 자 적어 봅니다.
[이준규/경기도 파주시 : “우리 아들이 돼지띠인데요. 복 돼지 조형물이 있어서 소원을 (적어) 붙여 봤습니다. 올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한반도 인류 역사가 시작된 곳, 구석기인들의 겨울나기 체험 등 즐길 거리 가득한 경기도 연천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똑! 기자 꿀! 정보입니다.
전국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소개하는 시간이죠.
김기흥 기자, 오늘은 30만 년 전 과거로 떠나는 여행을 준비하셨다고요?
[기자]
경기도 연천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앵커]
구석기 유물 주먹도끼요.
저는 군대가 떠오르는데요.
[기자]
저는 주상절리와 어우러져 굽이굽이 흐르는 한탄강이 떠오르는데요.
그래도 연천하면 전곡리 구석기 유적이 유명하죠.
그렇다면 30만 년 전 구석기인들은 이 추운 겨울을 어떻게 지냈을까요?
지금 연천에서 구석기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축제가 한창인데요.
설피 신고 달리기와 구석기식 바비큐는 물론 눈과 얼음 위 다양한 놀이까지 구석기 시대로의 시간 여행 떠나봅니다.
[리포트]
한반도 중앙 최북단, 경기도 연천입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인류가 자리를 잡은 곳이죠.
30만 년 전으로 떠나봅니다.
[정세미/축제 관계자 : “연천 구석기 겨울 여행은 세계적인 구석기 유적인 연천 전곡리 유적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고요. 특히 연천의 추운 지리적 특성을 살려서 겨울에는 다양한 즐길 거리, 볼거리가 마련돼 있어 즐겁게 즐길 수 있습니다.”]
먼저 구석기인의 삶을 들여다볼까요.
벽면 곳곳에 사냥의 대상이 된 동물이 그려져 있는데요.
동굴 벽화 체험장입니다.
당연히 직접 벽화도 그려볼 수 있는데요.
[“코끼리 그렸어요~”]
그 옛날 선사시대에도 인류는 음악과 함께했습니다.
박과 조개로 만든 탬버린부터 동물의 뼈와 조개로 된 악기까지 재연해봤습니다.
직접 연주하며 흥을 돋워보는데요
[“어머 신기해~”]
이곳은 구석기인의 쉼터, 막집인데요.
나무줄기 등을 얽어 간단하게 지은 집입니다.
찬바람 피해,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김윤원/서울시 강북구 : “구석기인들은 겨울을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했는데 (막집에) 들어와 보니 생각보다 따뜻해서 놀랍고 신기했습니다.”]
인류의 발전은 ‘이것’의 발견 덕분이라고 하죠.
바로 불인데요.
최초의 인공 발화법, 마른 나무를 비비는 방법으로 직접 불을 피워볼 수 있습니다.
쉽지 않아 보이죠.
[“연기 난다~”]
이제 진짜 구석기인으로 거듭나 볼까요?
주말 한정으로 즐길 수 있는 선사 3종 경기인데요.
눈 위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도와주는 설피 신고 달리기부터 저 멀리 동물 모형을 향해 수렵 도구를 던지는 사냥 체험과 재미를 더하는 미션까지.
아이들이 참 좋아하죠.
[전태웅/서울시 강북구 : “제가 꼴등을 했는데 다음에는 일등 하고 싶어요. 그래도 아주 재밌었어요.”]
이번엔 전곡 선사 박물관입니다.
이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과 배울 거리 등 다양한데요.
이 돌로 만든 주먹도끼의 발견으로 동아시아의 전기 구석기 문화 존재에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죠.
[김형준/문화해설사 :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에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견된 이후 기존에 유럽이 가지고 있던 선사 문화에 대한 편견을 깼다고 할 수 있고요. 인류 진화의 발전 흐름을 함께 볼 수 있어서 아주 유익한 곳입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 인류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조형물도 눈에 띄는데요.
세밀한 묘사에 생생함이 더하죠.
또한 하루 두세 차례,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관람할 수 있어 배움의 깊이 더해집니다.
[홍성우/경기도 안산시 : “책에서 본 것보다 더 실감 나고 재밌었어요. 그리고 해설을 들으니까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
한쪽에선 연기 모락모락 피어나는데요.
모두 모여 앉아 막대를 하나씩 들고 있습니다.
기다란 나무 꼬치에 돼지고기를 꽂아 장작불에 구워 먹는 구석기 바비큐 체험인데요.
그 맛은 어떨까요?
[“직접 구워 먹어서 더 맛있어요~”]
바로 옆은 온통 눈 세상입니다.
이곳엔 즐길 거리 가득한데요.
거대한 성과 얼음 분수 등이 감탄사 절로 나오게 하죠.
아름다운 얼음 조각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매주 토요일 오전 전문가의 손길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얼음) 조각하는 거 보니까 신기해요!”]
눈으로 만든 집, 이글루에도 들어가 보는데요.
느낌이 어떨까요?
[“이글루 안에 들어오니까 생각보다 따뜻하지?”]
눈 조각 앞에서 인생샷도 남겨봅니다.
[정세미/축제 관계자 : “이번 축제의 테마는 빅 스노우 월드(Big Snow World)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눈 조각을 조성해서 많은 분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새하얀 눈, 이제 즐길 차례입니다.
커다란 보트 위에 온 가족이 올라타 눈길 쌩쌩 달리니 스트레스 저 멀리 날아가고요.
눈 위에서 타는 오토바이는 재미 만점입니다.
[“재밌어요~”]
얼음 위에서도 즐거움 가득한데요.
옛 방식 그대로 즐기는 얼음 썰매도 있고요.
어른들에겐 추억이죠.
비료 포대 미끄럼틀도 즐겨봅니다.
[“타보니까 재밌어요!”]
집으로 돌아가기 전,
기해년을 맞아 눈으로 만든 대형 복 돼지 앞에서 소원을 빌어보는데요.
새해 소망을 담아 정성스레 한 자, 한 자 적어 봅니다.
[이준규/경기도 파주시 : “우리 아들이 돼지띠인데요. 복 돼지 조형물이 있어서 소원을 (적어) 붙여 봤습니다. 올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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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흥 기자 he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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