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SKY캐슬’ 무너진다”…CEO 비중 40%로 4년만에 7.2%P↓

입력 2019.01.23 (08:47) 수정 2019.01.23 (09: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내 주요 대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 가운데 이른바 '명문대'나 '명문고' 출신의 비중이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500대 기업 CEO 642명 가운데 출신 대학이 알려진 562명을 조사한 결과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출신은 227명으로 40.4%를 차지했다고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발표했습니다.

이는 4년 전 조사 때 47.6%였던 것보다 7.6%포인트 감소한 수치입니다.

특히 서울대 출신은 20.8%로 4년 전보다 4.5%포인트나 감소했습니다.

반면 비(非)수도권 대학 출신 CEO 비중은 2015년 전체의 15.5%였으나 올해는 17.4%로, 다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출신 고교는 전통 강호로 꼽히는 '경기·서울·경복'이 동반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4%인 경기고와 3.2%인 경복고는 올해도 1·2위를 차지했지만 4년 전(8.5%·5.7%)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 됐고, 4년 전 4.5%에 달했던 서울고 1.0%로 급감했습니다.

CEO스코어는 "1974년 고교평준화 시행 첫해에 입학한 1958년생(만 61세) 이전 세대들이 최근 경영 일선에서 대거 퇴장하면서 전통 명문고의 영광도 함께 사그라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재계 ‘SKY캐슬’ 무너진다”…CEO 비중 40%로 4년만에 7.2%P↓
    • 입력 2019-01-23 08:47:19
    • 수정2019-01-23 09:05:01
    경제
국내 주요 대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 가운데 이른바 '명문대'나 '명문고' 출신의 비중이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500대 기업 CEO 642명 가운데 출신 대학이 알려진 562명을 조사한 결과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출신은 227명으로 40.4%를 차지했다고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발표했습니다.

이는 4년 전 조사 때 47.6%였던 것보다 7.6%포인트 감소한 수치입니다.

특히 서울대 출신은 20.8%로 4년 전보다 4.5%포인트나 감소했습니다.

반면 비(非)수도권 대학 출신 CEO 비중은 2015년 전체의 15.5%였으나 올해는 17.4%로, 다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출신 고교는 전통 강호로 꼽히는 '경기·서울·경복'이 동반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4%인 경기고와 3.2%인 경복고는 올해도 1·2위를 차지했지만 4년 전(8.5%·5.7%)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 됐고, 4년 전 4.5%에 달했던 서울고 1.0%로 급감했습니다.

CEO스코어는 "1974년 고교평준화 시행 첫해에 입학한 1958년생(만 61세) 이전 세대들이 최근 경영 일선에서 대거 퇴장하면서 전통 명문고의 영광도 함께 사그라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