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계열사 네오플, 포괄임금제 폐지 등 합의

입력 2019.01.23 (15:42) 수정 2019.01.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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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계열사인 네오플이 게임업계 최초로 단체협약을 체결합니다. 노사가 포괄임금제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단협에 잠정 합의한 겁니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넥슨지회는 오늘(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월 9일 제4차 본교섭에서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며 "네오플 분회 조합원 찬반투표를 내일부터 모레까지 이틀 동안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결 시 "조인식을 오는 30일 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과 노정환 네오플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에서 진행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사 합의의 핵심은 포괄임금제 폐지입니다. 노사는 연봉삭감 없이 기존의 포괄 수당을 기본급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시행 시점은 올해 상반기에 시스템 변경 등을 완료한 뒤 8월부터입니다.

노사는 이외에도 조직해체 등으로 인한 전환배치를 2달 이내 완료하도록 충실히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유연근무제도 개선과 복리후생·모성보호 확대, 노조활동 보장 등을 합의안에 담았습니다.

이번 합의는 게임업계 최초의 단체협약 체결이라는 점과 게임이나 정보통신업계에서 과로사 문제를 일으킨 포괄임금제를 폐지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네오플 단체교섭은 지난해 10월 12일 상견례를 시작해 3달 만인 지난 9일까지 4차례 교섭 만에 잠정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화섬식품노조 넥슨지회는 넥슨 코리아와 네오플을 포함한 넥슨 계열사 노동자들을 조직 대상으로 하고 있고, 계열사 중 5개 법인에 대한 교섭권을 화섬식품노조가 확보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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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3 15:42:53
    • 수정2019-01-23 15:46:48
    경제
넥슨의 계열사인 네오플이 게임업계 최초로 단체협약을 체결합니다. 노사가 포괄임금제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단협에 잠정 합의한 겁니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넥슨지회는 오늘(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월 9일 제4차 본교섭에서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며 "네오플 분회 조합원 찬반투표를 내일부터 모레까지 이틀 동안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결 시 "조인식을 오는 30일 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과 노정환 네오플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에서 진행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사 합의의 핵심은 포괄임금제 폐지입니다. 노사는 연봉삭감 없이 기존의 포괄 수당을 기본급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시행 시점은 올해 상반기에 시스템 변경 등을 완료한 뒤 8월부터입니다.

노사는 이외에도 조직해체 등으로 인한 전환배치를 2달 이내 완료하도록 충실히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유연근무제도 개선과 복리후생·모성보호 확대, 노조활동 보장 등을 합의안에 담았습니다.

이번 합의는 게임업계 최초의 단체협약 체결이라는 점과 게임이나 정보통신업계에서 과로사 문제를 일으킨 포괄임금제를 폐지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네오플 단체교섭은 지난해 10월 12일 상견례를 시작해 3달 만인 지난 9일까지 4차례 교섭 만에 잠정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화섬식품노조 넥슨지회는 넥슨 코리아와 네오플을 포함한 넥슨 계열사 노동자들을 조직 대상으로 하고 있고, 계열사 중 5개 법인에 대한 교섭권을 화섬식품노조가 확보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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