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스포츠 성폭력, 체육계 기득권 구조가 문제…국정조사해야”
입력 2019.01.23 (17:20)
수정 2019.01.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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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체육계 성폭력 문제에 대해 "성과주의에 집착하고 선수들을 도구화하며 성폭력 사건을 은폐하고 체육계의 기득권을 향유하는 구조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심 의원은 오늘(23일) 국회에서 열린 체육계 성폭력의 구조적 원인과 대처방안 토론회에서 "제도나 개선방안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심 의원은 "단호하고 과감한 인적 청산 없이 문제가 해결되겠느냐"면서 "스포츠계의 폭력과 성폭력 문제야말로 국회가 국정조사를 해야 하는 의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토론회에 참석한 최동호 스포츠문화연구소장도 "체육계 성폭력의 구조적 원인은 선정적이리만큼 낱낱이 파헤쳐졌다"면서 "현재 국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체육계에서 왜 성폭력이 발생하느냐'가 아니라 '10여 년 전 발표된 대책이 왜 또 등장하는지', '지금 발표된 대책은 실효적인지'에 대한 분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체육계 주류는 효율성과 결과 중심의 가치를 지향해 인권과 체육 단체의 민주주의적 거버넌스, 민주성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표시해 왔다"면서 "체육 권력의 교체와 체육계 주류의 교체가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정재용 KBS 스포츠취재부장도 시스템 자체를 선진화시켜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체육이 어우러지는 스포츠 선진국으로 바꿔야 스포츠계 성폭력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심 의원은 오늘(23일) 국회에서 열린 체육계 성폭력의 구조적 원인과 대처방안 토론회에서 "제도나 개선방안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심 의원은 "단호하고 과감한 인적 청산 없이 문제가 해결되겠느냐"면서 "스포츠계의 폭력과 성폭력 문제야말로 국회가 국정조사를 해야 하는 의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토론회에 참석한 최동호 스포츠문화연구소장도 "체육계 성폭력의 구조적 원인은 선정적이리만큼 낱낱이 파헤쳐졌다"면서 "현재 국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체육계에서 왜 성폭력이 발생하느냐'가 아니라 '10여 년 전 발표된 대책이 왜 또 등장하는지', '지금 발표된 대책은 실효적인지'에 대한 분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체육계 주류는 효율성과 결과 중심의 가치를 지향해 인권과 체육 단체의 민주주의적 거버넌스, 민주성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표시해 왔다"면서 "체육 권력의 교체와 체육계 주류의 교체가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정재용 KBS 스포츠취재부장도 시스템 자체를 선진화시켜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체육이 어우러지는 스포츠 선진국으로 바꿔야 스포츠계 성폭력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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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1-23 17:20:34
- 수정2019-01-23 17:25:46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체육계 성폭력 문제에 대해 "성과주의에 집착하고 선수들을 도구화하며 성폭력 사건을 은폐하고 체육계의 기득권을 향유하는 구조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심 의원은 오늘(23일) 국회에서 열린 체육계 성폭력의 구조적 원인과 대처방안 토론회에서 "제도나 개선방안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심 의원은 "단호하고 과감한 인적 청산 없이 문제가 해결되겠느냐"면서 "스포츠계의 폭력과 성폭력 문제야말로 국회가 국정조사를 해야 하는 의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토론회에 참석한 최동호 스포츠문화연구소장도 "체육계 성폭력의 구조적 원인은 선정적이리만큼 낱낱이 파헤쳐졌다"면서 "현재 국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체육계에서 왜 성폭력이 발생하느냐'가 아니라 '10여 년 전 발표된 대책이 왜 또 등장하는지', '지금 발표된 대책은 실효적인지'에 대한 분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체육계 주류는 효율성과 결과 중심의 가치를 지향해 인권과 체육 단체의 민주주의적 거버넌스, 민주성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표시해 왔다"면서 "체육 권력의 교체와 체육계 주류의 교체가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정재용 KBS 스포츠취재부장도 시스템 자체를 선진화시켜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체육이 어우러지는 스포츠 선진국으로 바꿔야 스포츠계 성폭력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심 의원은 오늘(23일) 국회에서 열린 체육계 성폭력의 구조적 원인과 대처방안 토론회에서 "제도나 개선방안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심 의원은 "단호하고 과감한 인적 청산 없이 문제가 해결되겠느냐"면서 "스포츠계의 폭력과 성폭력 문제야말로 국회가 국정조사를 해야 하는 의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토론회에 참석한 최동호 스포츠문화연구소장도 "체육계 성폭력의 구조적 원인은 선정적이리만큼 낱낱이 파헤쳐졌다"면서 "현재 국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체육계에서 왜 성폭력이 발생하느냐'가 아니라 '10여 년 전 발표된 대책이 왜 또 등장하는지', '지금 발표된 대책은 실효적인지'에 대한 분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체육계 주류는 효율성과 결과 중심의 가치를 지향해 인권과 체육 단체의 민주주의적 거버넌스, 민주성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표시해 왔다"면서 "체육 권력의 교체와 체육계 주류의 교체가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정재용 KBS 스포츠취재부장도 시스템 자체를 선진화시켜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체육이 어우러지는 스포츠 선진국으로 바꿔야 스포츠계 성폭력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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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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