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타개’ 자동차산업 노사정 포럼 출범

입력 2019.01.24 (16:10) 수정 2019.01.24 (16: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살리기 위해 노사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위기 타개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 자동차 분야의 양대 노동자단체와 사용자 측 협회는 오늘(24일) 서울 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자동차산업 노사정 포럼'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오늘 열린 포럼에는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한국노총 산하 금속노련과 완성차업체 단체인 자동차산업협회, 부품업체 단체인 자동차산업협동조합, 산업부, 고용부, 산업연구원, 노동연구원 등 8개 기관이 참여했습니다.

포럼에 참석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서로를 중요한 파트너로 존중하고 함께 중지를 모아간다면, 자동차산업이 처한 어려움도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갑 고용장관도 "정부도 자동차산업의 고용유지와 노동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포럼에서 논의될 여러 제안을 정책과정에서 자세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포럼에서 자동차산업 경쟁력 제고 문제를 중심으로 미래 자동차 산업 환경변화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며 자동차 산업 노사가 모여 방안을 논의하는 건 처음입니다.

노동계는 "앞으로 정보공유와 지속 가능한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위한 소통채널로 운영되길 바란다"고 밝혔고, 사용자 단체는 "자동차 산업이 안고 있는 여러 과제에 대해 노사정이 함께 고민하고 공감 영역을 넓혀가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습니다.

다만, 포럼은 민감한 개별기업 노사현안이나 산별교섭 수준의 논의는 배제한다는 방침이어서 현대차 등 개별 완성차업체 노사는 직접 참여하지 않습니다.

자동차 포럼은 1년 동안 달마다 한 두 차례 열려 기관별 세미나·회의 등을 통해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며 필요하면 연장될 수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위기 타개’ 자동차산업 노사정 포럼 출범
    • 입력 2019-01-24 16:10:23
    • 수정2019-01-24 16:10:54
    경제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살리기 위해 노사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위기 타개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 자동차 분야의 양대 노동자단체와 사용자 측 협회는 오늘(24일) 서울 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자동차산업 노사정 포럼'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오늘 열린 포럼에는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한국노총 산하 금속노련과 완성차업체 단체인 자동차산업협회, 부품업체 단체인 자동차산업협동조합, 산업부, 고용부, 산업연구원, 노동연구원 등 8개 기관이 참여했습니다.

포럼에 참석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서로를 중요한 파트너로 존중하고 함께 중지를 모아간다면, 자동차산업이 처한 어려움도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갑 고용장관도 "정부도 자동차산업의 고용유지와 노동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포럼에서 논의될 여러 제안을 정책과정에서 자세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포럼에서 자동차산업 경쟁력 제고 문제를 중심으로 미래 자동차 산업 환경변화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며 자동차 산업 노사가 모여 방안을 논의하는 건 처음입니다.

노동계는 "앞으로 정보공유와 지속 가능한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위한 소통채널로 운영되길 바란다"고 밝혔고, 사용자 단체는 "자동차 산업이 안고 있는 여러 과제에 대해 노사정이 함께 고민하고 공감 영역을 넓혀가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습니다.

다만, 포럼은 민감한 개별기업 노사현안이나 산별교섭 수준의 논의는 배제한다는 방침이어서 현대차 등 개별 완성차업체 노사는 직접 참여하지 않습니다.

자동차 포럼은 1년 동안 달마다 한 두 차례 열려 기관별 세미나·회의 등을 통해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며 필요하면 연장될 수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