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병원에서 ‘흉기 난동’…병원 직원·시민이 제압

입력 2019.01.25 (06:07) 수정 2019.01.2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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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북삼성병원에서 흉기 난동으로 의사가 숨진 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아 또 병원에서 환자가 의사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병원 직원들과 시민이 빠르게 제압해 다행히 피해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은평구의 한 정신질환 전문 병원입니다.

어제 오후 4시 10분쯤, 57살 박 모 씨가 이곳에서 의사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사건이 있었던 병원 복돕니다.

박 씨는 퇴근하는 의사를 붙잡아 흉기로 위협했고 근처에 있던 병원 직원들과 시민이 4분만에 제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사 A씨는 오른쪽 손바닥에 1.5 센티미터 정도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인근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전산상) 진료 중인데 처치 끝나고 이제 곧 퇴원하실 상태로 나오셔 가지고."]

박 씨를 제압했던 시민 한 명도 손에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박 씨는 평소에 환청과 불면증 등의 증상이 있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11월 병원에 입원했다가 그제 퇴원했습니다.

병원 측은 일정한 주거가 없는 박 씨에게 보호시설 입소를 권유했습니다.

박 씨는 의사에게 시설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다가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지역사회에 연계돼서 퇴원한 환잔데요.퇴근하던 의사 선생님 갑자기 목을 팔로 감고..."]

서울 서부경찰서는 특수 상해 혐의 현행범으로 박 씨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대로 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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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병원에서 ‘흉기 난동’…병원 직원·시민이 제압
    • 입력 2019-01-25 06:07:38
    • 수정2019-01-25 08: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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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북삼성병원에서 흉기 난동으로 의사가 숨진 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아 또 병원에서 환자가 의사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병원 직원들과 시민이 빠르게 제압해 다행히 피해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은평구의 한 정신질환 전문 병원입니다.

어제 오후 4시 10분쯤, 57살 박 모 씨가 이곳에서 의사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사건이 있었던 병원 복돕니다.

박 씨는 퇴근하는 의사를 붙잡아 흉기로 위협했고 근처에 있던 병원 직원들과 시민이 4분만에 제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사 A씨는 오른쪽 손바닥에 1.5 센티미터 정도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인근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전산상) 진료 중인데 처치 끝나고 이제 곧 퇴원하실 상태로 나오셔 가지고."]

박 씨를 제압했던 시민 한 명도 손에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박 씨는 평소에 환청과 불면증 등의 증상이 있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11월 병원에 입원했다가 그제 퇴원했습니다.

병원 측은 일정한 주거가 없는 박 씨에게 보호시설 입소를 권유했습니다.

박 씨는 의사에게 시설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다가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지역사회에 연계돼서 퇴원한 환잔데요.퇴근하던 의사 선생님 갑자기 목을 팔로 감고..."]

서울 서부경찰서는 특수 상해 혐의 현행범으로 박 씨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대로 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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