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의 베트남, 日에 0대1 패…“아쉽지만 잘 싸웠다”

입력 2019.01.25 (06:09) 수정 2019.01.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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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일본과의 아시안컵 8강전 경기에서 1대 0으로 졌습니다.

현지 축구 팬들은 준결승 진출에 실패해 아쉬워하면서도 잘 싸워준 대표팀을 아낌없이 격려했습니다.

송금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승 후보팀 가운데 하나인 일본과 8강전에서 맞붙은 베트남.

전반 23분, 일본이 먼저 골망을 흔듭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요시다의 팔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후반 12분, 일본이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하며 1점을 얻습니다.

최종 결과는 1대 0.

사상 첫 아시안컵 4강 진출을 기대했던 베트남 축구 팬들은 선수들과 한마음으로 아쉬워했습니다.

[드엉 티 토아이/베트남 다낭 시민 : "작은 상점 주인들까지 모두 이번 응원전에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팬들은 "슬프지 않다"면서 "강팀을 상대로 잘 싸워줬다, 베트남 국민으로서 선수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전했습니다.

스즈키 컵 정상에 오르며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로 쓴 박항서 감독 역시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스즈키컵 끝나고 아시안컵 준비하는 기간이 너무 짧았습니다. 그래서 충분한 회복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왔던게 가장 아쉬움이 있고..."]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2007년 아시안컵 8강 진출 이후 번번이 조별 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베트남.

12년 만에 다시 8강전에 진출시킨 '박항서 매직'에 그리고, 끝까지 잘 뛰어준 선수들의 투지에 온 나라가 아낌없이 격려를 보냈습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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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항서의 베트남, 日에 0대1 패…“아쉽지만 잘 싸웠다”
    • 입력 2019-01-25 06:10:23
    • 수정2019-01-25 0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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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일본과의 아시안컵 8강전 경기에서 1대 0으로 졌습니다.

현지 축구 팬들은 준결승 진출에 실패해 아쉬워하면서도 잘 싸워준 대표팀을 아낌없이 격려했습니다.

송금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승 후보팀 가운데 하나인 일본과 8강전에서 맞붙은 베트남.

전반 23분, 일본이 먼저 골망을 흔듭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요시다의 팔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후반 12분, 일본이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하며 1점을 얻습니다.

최종 결과는 1대 0.

사상 첫 아시안컵 4강 진출을 기대했던 베트남 축구 팬들은 선수들과 한마음으로 아쉬워했습니다.

[드엉 티 토아이/베트남 다낭 시민 : "작은 상점 주인들까지 모두 이번 응원전에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팬들은 "슬프지 않다"면서 "강팀을 상대로 잘 싸워줬다, 베트남 국민으로서 선수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전했습니다.

스즈키 컵 정상에 오르며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로 쓴 박항서 감독 역시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스즈키컵 끝나고 아시안컵 준비하는 기간이 너무 짧았습니다. 그래서 충분한 회복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왔던게 가장 아쉬움이 있고..."]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2007년 아시안컵 8강 진출 이후 번번이 조별 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베트남.

12년 만에 다시 8강전에 진출시킨 '박항서 매직'에 그리고, 끝까지 잘 뛰어준 선수들의 투지에 온 나라가 아낌없이 격려를 보냈습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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