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취업 활성화 방안 발표…공무원·공공기관 문 ‘활짝’

입력 2019.01.26 (06:45) 수정 2019.01.2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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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공무원과 공공기관 채용에서 고졸 비중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고졸자 취업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내놨는데요, 특성화고 학생들이 요구해온 현장실습 개선 대책은 이번 방안에서 빠졌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학이 아닌 취업을 목표로 한 직업계고 학생들, 정작 취업률은 50%에 그칩니다.

정부가 3년 안에 6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공무원과 공공기관의 고졸 채용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국가직 공무원 채용에서 직업계고나 전문대 졸업생을 뽑는 지역 인재 9급 채용 비율을 현재 7%에서 20%까지 확대합니다.

지방직 공무원 채용의 기술계고 경력경쟁임용의 비중도 30%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학력 학벌 중심사회에서 능력중심사회로 바뀌고 먼저 취업하고 원할 때 공부하는 사회적 풍토를 만들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일입니다."]

공공기관에도 고졸 채용 목표제를 도입하고 경영평가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또, 취업을 돕는 전문가를 올해 4백 명, 2022년 천 명까지 늘려 교사가 맡던 취업 지원 업무를 대신하게 할 예정입니다.

고교를 졸업하고 중소기업에 취업하면 3백만 원씩 주는 장려금 지급 대상도 점차 확대할 방침입니다.

특성화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제도 개선 방안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습 중심으로 실습제도가 바뀐 뒤 취업이 어렵게 됐다는 현장의 불만은 여전합니다.

[강주영/특성화고 학생 : "저희 입장으로서는 현장실습제도라는 그 가장 큰 중요한 부분이 빠져 있어서 그 부분이 아쉽긴 했습니다."]

교육부는 여러 의견을 종합해 조만간 현장실습 개선방안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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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졸 취업 활성화 방안 발표…공무원·공공기관 문 ‘활짝’
    • 입력 2019-01-26 06:49:14
    • 수정2019-01-26 07: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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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공무원과 공공기관 채용에서 고졸 비중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고졸자 취업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내놨는데요, 특성화고 학생들이 요구해온 현장실습 개선 대책은 이번 방안에서 빠졌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학이 아닌 취업을 목표로 한 직업계고 학생들, 정작 취업률은 50%에 그칩니다.

정부가 3년 안에 6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공무원과 공공기관의 고졸 채용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국가직 공무원 채용에서 직업계고나 전문대 졸업생을 뽑는 지역 인재 9급 채용 비율을 현재 7%에서 20%까지 확대합니다.

지방직 공무원 채용의 기술계고 경력경쟁임용의 비중도 30%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학력 학벌 중심사회에서 능력중심사회로 바뀌고 먼저 취업하고 원할 때 공부하는 사회적 풍토를 만들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일입니다."]

공공기관에도 고졸 채용 목표제를 도입하고 경영평가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또, 취업을 돕는 전문가를 올해 4백 명, 2022년 천 명까지 늘려 교사가 맡던 취업 지원 업무를 대신하게 할 예정입니다.

고교를 졸업하고 중소기업에 취업하면 3백만 원씩 주는 장려금 지급 대상도 점차 확대할 방침입니다.

특성화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제도 개선 방안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습 중심으로 실습제도가 바뀐 뒤 취업이 어렵게 됐다는 현장의 불만은 여전합니다.

[강주영/특성화고 학생 : "저희 입장으로서는 현장실습제도라는 그 가장 큰 중요한 부분이 빠져 있어서 그 부분이 아쉽긴 했습니다."]

교육부는 여러 의견을 종합해 조만간 현장실습 개선방안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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