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서 구제역 의심 젖소…“오늘 저녁 결과”

입력 2019.01.28 (16:16) 수정 2019.01.2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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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의 한 젖소 농장에서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젖소가 발견됐습니다. 정부는 구제역 방역 회의를 열고 확진 시 매몰 처분 여부를 비롯한 방역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28일) 경기도 안성시의 한 젖소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농장주는 사육 중인 젖소 120마리 가운데 20여 마리가, 침 흘림과 수포 등의 구제역 임상 증상을 보였다고 신고했습니다.

현재 현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바탕으로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확진 여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오늘 오후 긴급 주재한 방역 대책 화상회의에서, 확진 판정이 내려지는 대로 매몰 처분 등의 조치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농장에 대한 출입 제한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은 의심 젖소가 발견된 농장에 대해서는 이미 출입 제한 조치를 취했으며, 확진 판정에 대비해 매몰 처분 규모와 백신 추가 접종 여부 등을 신속히 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신고 농가에서 사육 중인 우제류에 대한 살처분 조치를 내리는 한편, 해당 지역에 대한 방역 관리 방안을 점검했습니다.

지난 주말 집유차량이 신고 농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해당 차량이 거쳐 간 농장을 즉시 파악하고 임상 증상 여부 등을 점검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사전적 예방조치로는 안성과 인접한 경기 및 충남북 6개 시군의 농장에 대해 구제역 백신 추가 접종을 하도록 했으며, 순차적으로 접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오늘 오후 6시부터는 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살처분 범위와 일시이동중지 대상 지역 범위와 시간, 백신 추가접종 등 강도 높은 방역조치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농식품부는 내일(29일)부터 매일 오전 8시 30분에 농식품부 장관 주재로 지자체 합동 영상점검회의를 개최해 전국의 구제역 관련 방역 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농식품부 이개호 장관은 "이번 신고가 구제역으로 확진될 경우 발생농장에서 구제역이 종료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방역조치를 다소 과하다 싶을 정도로 철저히 취해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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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의 한 젖소 농장에서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젖소가 발견됐습니다. 정부는 구제역 방역 회의를 열고 확진 시 매몰 처분 여부를 비롯한 방역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28일) 경기도 안성시의 한 젖소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농장주는 사육 중인 젖소 120마리 가운데 20여 마리가, 침 흘림과 수포 등의 구제역 임상 증상을 보였다고 신고했습니다.

현재 현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바탕으로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확진 여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오늘 오후 긴급 주재한 방역 대책 화상회의에서, 확진 판정이 내려지는 대로 매몰 처분 등의 조치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농장에 대한 출입 제한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은 의심 젖소가 발견된 농장에 대해서는 이미 출입 제한 조치를 취했으며, 확진 판정에 대비해 매몰 처분 규모와 백신 추가 접종 여부 등을 신속히 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신고 농가에서 사육 중인 우제류에 대한 살처분 조치를 내리는 한편, 해당 지역에 대한 방역 관리 방안을 점검했습니다.

지난 주말 집유차량이 신고 농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해당 차량이 거쳐 간 농장을 즉시 파악하고 임상 증상 여부 등을 점검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사전적 예방조치로는 안성과 인접한 경기 및 충남북 6개 시군의 농장에 대해 구제역 백신 추가 접종을 하도록 했으며, 순차적으로 접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오늘 오후 6시부터는 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살처분 범위와 일시이동중지 대상 지역 범위와 시간, 백신 추가접종 등 강도 높은 방역조치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농식품부는 내일(29일)부터 매일 오전 8시 30분에 농식품부 장관 주재로 지자체 합동 영상점검회의를 개최해 전국의 구제역 관련 방역 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농식품부 이개호 장관은 "이번 신고가 구제역으로 확진될 경우 발생농장에서 구제역이 종료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방역조치를 다소 과하다 싶을 정도로 철저히 취해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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