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1]예타 면제…광주 인공지능 기반 구축 사업은?

[앵커멘트]
대규모로 국비가 투입되는 사업은
경제성을 따져 보기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하는데요.
정부가 오늘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
전국 23개 사업에 대해
예타 조사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1조 5천억 규모의 사업 3건이
포함됐는데요,
먼저 광주에서 선정된
인공지능 기반 창업단지 조성사업의
내용과 기대효과를
김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이
아이들에게 집에 가는 길을 설명합니다.

[이펙트1]
"숫자를 잘 보고 기억해 두었다가 순서대로 따라가면 돼"

VR을 통해 특정 연령대 운전자들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자율 주행 시스템에 적용하는
연구도 한창입니다.

[인터뷰]문승현 /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알파고에서 봤듯이 인간의 지식과 경험을 대신해서 의사결정을 하는 컴퓨터와 그것을 이용한 기계들을 (연구합니다.)"

광주과학기술원이 진행하는
이같은 인공지능 기반 산업 기술 연구가
국책사업으로 추진됩니다.

정부가 오늘 발표한
예비타당성 면제 조사 사업에
광주시가 신청한
'인공지능 기반 창업단지 조성사업'이
선정됐기 때문입니다.

AI 기반 조성 사업의 핵심은
첨단 3지구에 4천억 원을 들여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연구원 등
연구시설과 창업 지원 시설 등을
설립하는 겁니다.

또 광주의 전략산업들과 연계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도 구축합니다.

빛그린 산단에 입주하는
자동차 사업체와
에너지 밸리의 에너지 사업체,
노인 치매 연구 등 헬스케어 분야에
인공지능을 융합해서 개발합니다.

[인터뷰]이병훈 /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그동안 지역 전략 산업인 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광산업 등에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접목해서 산업을 지능화하고"

하지만 1조 7천억 원이 투입되는
경전선 광주송정 순천 간 전철화 사업은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에 선정되지 못해
사업 전망이 불투명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