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北 목함지뢰 폭발로 부상한 하재헌 중사 전역…조정선수로 새출발

입력 2019.01.31 (11:39) 수정 2019.01.3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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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8월 비무장지대(DMZ) 수색작전에 나섰다가 북한 목함지뢰 폭발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중사가 오늘(31일) 전역했습니다.

육군1사단은 오늘 당시 소속부대인 수색대대에서 하재헌 중사의 전역식을 연 데 이어 임진각 '평화의 발' 앞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습니다.

하 중사는 당시 수색작전에 투입됐다가 북한군이 수색로 통문 인근에 매설한 목함지뢰가 터지면서 양쪽 다리를 잃었습니다. 사고 당시 하 중사를 구하러 간 김정원(28) 중사도 2차 지뢰 폭발로 오른쪽 다리를 잃었습니다.

하 중사는 2015년 두 다리를 잃는 부상을 당한 이후에도 군대에 남아 있다가, 최근 장애인 조정선수로서의 인생 2막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 중사는 전국체전, 아시안컵 등 5개 국·내외 대회에 참가해 4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하 중사는 "군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왔지만, 이제는 패럴림픽 조정 금메달리스트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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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31 11:39:20
    • 수정2019-01-31 15:01:18
    정치
지난 2015년 8월 비무장지대(DMZ) 수색작전에 나섰다가 북한 목함지뢰 폭발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중사가 오늘(31일) 전역했습니다.

육군1사단은 오늘 당시 소속부대인 수색대대에서 하재헌 중사의 전역식을 연 데 이어 임진각 '평화의 발' 앞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습니다.

하 중사는 당시 수색작전에 투입됐다가 북한군이 수색로 통문 인근에 매설한 목함지뢰가 터지면서 양쪽 다리를 잃었습니다. 사고 당시 하 중사를 구하러 간 김정원(28) 중사도 2차 지뢰 폭발로 오른쪽 다리를 잃었습니다.

하 중사는 2015년 두 다리를 잃는 부상을 당한 이후에도 군대에 남아 있다가, 최근 장애인 조정선수로서의 인생 2막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 중사는 전국체전, 아시안컵 등 5개 국·내외 대회에 참가해 4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하 중사는 "군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왔지만, 이제는 패럴림픽 조정 금메달리스트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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