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람 “승부조작 의혹? 황당…결과 차차 밝혀질 것”

입력 2019.01.31 (11:58) 수정 2019.01.3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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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왕(지난해 35세이브) 한화 마무리 투수 정우람이 오늘(31일) 팀 해외 훈련 캠프인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다. 정우람은 이미 최근 한 달 동안 오키나와에 머물며 개인 훈련을 했다. 이틀 전 잠시 귀국했다가 팀 동료들과 다시 건너갔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오랜만에 공개된 자리에서 만난 정우람의 표정은 밝았다.

지난해 12월 10일

정우람은 지난해 12월 10일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있던 날, 황당한 소식을 접했다. 승부조작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전 NC 투수 이태양이 문우람과 함께 연 기자회견에서 몇몇 선수들을 언급하며 승부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직접 언급은 없었지만, 기자들에게 배포한 자료에 정우람의 이름도 있었다. 브로커 조씨로부터 들었다는 것이었다.

정우람은 당시 "기자회견 중 밝혀진 불법시설 운영자 및 브로커 등과 전혀 연관성이 없다며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것조차 이해할 수 없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황당, 차차 결과 밝혀질 것”

정우람은 현재 이태양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현재 상황을 물어보는 기자의 질문에 "저희 쪽 변호사가 일 잘하고 있고, 고소장은 제출한 상태니까, 저 역시 많이 황당하고 결과가 차차 밝혀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용덕 감독, 정우람에게 신뢰 보내

함께 출국한 한용덕 한화 감독은 정우람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전혀 근거 없는 걸 가지고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그것(승부 조작 의혹)과 전혀 상관없기 때문에 충분히 잘 해갈 거라고 생각한다. 올해도 우람이를 많이 믿고 있고, 마무리 투수로서 잘 해줘서 우리 팀이 좋은 성적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우람은 지난해 한화의 철벽 마무리로 활약하며 세이브 1위에 올랐다. 정규시즌 3위, 11년 만의 포스트 시즌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정우람은 "지난해 우리 젊은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고, 저 역시도 그 선수들 보면서 올 시즌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올겨울에 잘 준비했고 팬들 위해 (오키나와 캠프에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출국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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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람 “승부조작 의혹? 황당…결과 차차 밝혀질 것”
    • 입력 2019-01-31 11:58:05
    • 수정2019-01-31 11:58:27
    취재K
세이브왕(지난해 35세이브) 한화 마무리 투수 정우람이 오늘(31일) 팀 해외 훈련 캠프인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다. 정우람은 이미 최근 한 달 동안 오키나와에 머물며 개인 훈련을 했다. 이틀 전 잠시 귀국했다가 팀 동료들과 다시 건너갔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오랜만에 공개된 자리에서 만난 정우람의 표정은 밝았다.

지난해 12월 10일

정우람은 지난해 12월 10일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있던 날, 황당한 소식을 접했다. 승부조작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전 NC 투수 이태양이 문우람과 함께 연 기자회견에서 몇몇 선수들을 언급하며 승부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직접 언급은 없었지만, 기자들에게 배포한 자료에 정우람의 이름도 있었다. 브로커 조씨로부터 들었다는 것이었다.

정우람은 당시 "기자회견 중 밝혀진 불법시설 운영자 및 브로커 등과 전혀 연관성이 없다며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것조차 이해할 수 없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황당, 차차 결과 밝혀질 것”

정우람은 현재 이태양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현재 상황을 물어보는 기자의 질문에 "저희 쪽 변호사가 일 잘하고 있고, 고소장은 제출한 상태니까, 저 역시 많이 황당하고 결과가 차차 밝혀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용덕 감독, 정우람에게 신뢰 보내

함께 출국한 한용덕 한화 감독은 정우람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전혀 근거 없는 걸 가지고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그것(승부 조작 의혹)과 전혀 상관없기 때문에 충분히 잘 해갈 거라고 생각한다. 올해도 우람이를 많이 믿고 있고, 마무리 투수로서 잘 해줘서 우리 팀이 좋은 성적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우람은 지난해 한화의 철벽 마무리로 활약하며 세이브 1위에 올랐다. 정규시즌 3위, 11년 만의 포스트 시즌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정우람은 "지난해 우리 젊은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고, 저 역시도 그 선수들 보면서 올 시즌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올겨울에 잘 준비했고 팬들 위해 (오키나와 캠프에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출국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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