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되어 하늘로’ 故 김복동 할머니 영결식 엄수

입력 2019.02.01 (12:13) 수정 2019.02.0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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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공식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며 싸워온 여성인권운동가 고 김복동 할머니의 영결식이 엄수됐습니다.

추모객들은 영결식이 열린 일본 대사관 앞까지 행진을 하며 고인의 뜻을 되새겼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도 채 트지 않은 새벽, 추모객들의 배웅 속에 운구차가 빈소를 떠납니다.

할머니가 생전에 머물렀던 평화의 우리집에도 들러 할머니의 방을 둘러봤습니다.

유가족과 시민들은 할머니의 영정을 따라 영결식이 열리는 옛 일본 대사관 앞까지 행진했습니다.

대형 영정사진 뒤로 운구차와 현수막, 만장 94개를 든 시민들이 따랐습니다.

한국 나이로 올해 94살로 별세한 김 할머니를 기리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만장을 들지 않은 시민들은 노란색 나비 막대를 들고 행진하며 할머니의 넋을 기렸습니다.

영결식은 김 할머니를 추모하는 영상 상영과 살풀이, 추모사 낭독 등의 순서로 약 한시간 가량 이어졌습니다.

영결식이 끝나면 김 할머니는 천안 국립 망향의 동산에서 영면에 듭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김 할머니를 위한 추모가 이어졌습니다.

미국 워싱턴과 시카고, 호주 시드니 등 해외 6개 도시에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일본 도쿄 아베 신조 총리 관저 앞에서는 김 할머니의 넋을 달래고 진정한 사죄를 촉구하는 추모회가 열립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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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비 되어 하늘로’ 故 김복동 할머니 영결식 엄수
    • 입력 2019-02-01 12:15:33
    • 수정2019-02-01 13:11:49
    뉴스 12
[앵커]

일본의 공식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며 싸워온 여성인권운동가 고 김복동 할머니의 영결식이 엄수됐습니다.

추모객들은 영결식이 열린 일본 대사관 앞까지 행진을 하며 고인의 뜻을 되새겼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도 채 트지 않은 새벽, 추모객들의 배웅 속에 운구차가 빈소를 떠납니다.

할머니가 생전에 머물렀던 평화의 우리집에도 들러 할머니의 방을 둘러봤습니다.

유가족과 시민들은 할머니의 영정을 따라 영결식이 열리는 옛 일본 대사관 앞까지 행진했습니다.

대형 영정사진 뒤로 운구차와 현수막, 만장 94개를 든 시민들이 따랐습니다.

한국 나이로 올해 94살로 별세한 김 할머니를 기리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만장을 들지 않은 시민들은 노란색 나비 막대를 들고 행진하며 할머니의 넋을 기렸습니다.

영결식은 김 할머니를 추모하는 영상 상영과 살풀이, 추모사 낭독 등의 순서로 약 한시간 가량 이어졌습니다.

영결식이 끝나면 김 할머니는 천안 국립 망향의 동산에서 영면에 듭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김 할머니를 위한 추모가 이어졌습니다.

미국 워싱턴과 시카고, 호주 시드니 등 해외 6개 도시에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일본 도쿄 아베 신조 총리 관저 앞에서는 김 할머니의 넋을 달래고 진정한 사죄를 촉구하는 추모회가 열립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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