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문화] 설에 문화생활 즐겨볼까?…볼만한 공연 ‘풍성’

입력 2019.02.03 (21:20) 수정 2019.02.0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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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n문화 시간입니다.

명절은 오랜만에 가족들과 정을 나누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연휴가 긴 만큼 여유 있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죠.

이번 설에는 평소 자주 찾기 어려웠던 공연장 나들이 어떠신가요?

볼만한 공연들을 기현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낮에는 용접공, 밤에는 댄서로 일하는 10대 소녀가 전문댄서가 되는 과정을 그린 플래시댄스.

80년대 전 세계적으로 흥행했던 영화를 영국 웨스트엔드 오리지널팀이 무대 위에 재현했습니다.

중장년층 부모들에겐 향수를, 자녀들에겐 생동감을 선사하는데 가족이 함께 보기 좋습니다.

["나를 낳은 아버지를 죽이고 내 어머니와 결혼해 볼 수 없는 자손을..."]

배우 황정민 씨가 비극적 운명을 가진 오이디푸스의 비통함과 절망을 온몸으로 연기합니다.

바쁜 일상에 쫓겨 고전을 볼 여유가 없었다면, 고대 그리스 3대 비극작가인 소포클레스의 작품을 황정민 씨의 내공 있는 연기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황정민/'오이디푸스' 역 : "관객분들이 보시고 판단하기에 여러 오이디푸스를 봤지만 황정민이 가지고 있는 색다른 맛이 있더라만 해도 저는 다행인 것 같고요."]

["제 이름은 밥이라고 합니다. BOB. 거꾸로 해도 BOB. 대칭이죠? 나이는 서른셋(33), 대칭이죠?"]

치료를 받기 위해 모인 대칭집착증, 계산병, 질병공포증 등 강박증 환자 6명이 서로를 이해하며 치유하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배우들의 병적인 모습에 정신없이 웃다가도 어느새 그들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며 위로받는 시간이 됩니다.

가족들과 함께 전통 설 분위기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국립국악원 소속 예술단이 우리 음악과 춤으로 새해 희망을 기원하는 연희를 펼칩니다.

공연 전후로는 떡메치기, 투호,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 행사가 다양하게 열립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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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문화] 설에 문화생활 즐겨볼까?…볼만한 공연 ‘풍성’
    • 입력 2019-02-03 21:26:11
    • 수정2019-02-03 21: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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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n문화 시간입니다.

명절은 오랜만에 가족들과 정을 나누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연휴가 긴 만큼 여유 있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죠.

이번 설에는 평소 자주 찾기 어려웠던 공연장 나들이 어떠신가요?

볼만한 공연들을 기현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낮에는 용접공, 밤에는 댄서로 일하는 10대 소녀가 전문댄서가 되는 과정을 그린 플래시댄스.

80년대 전 세계적으로 흥행했던 영화를 영국 웨스트엔드 오리지널팀이 무대 위에 재현했습니다.

중장년층 부모들에겐 향수를, 자녀들에겐 생동감을 선사하는데 가족이 함께 보기 좋습니다.

["나를 낳은 아버지를 죽이고 내 어머니와 결혼해 볼 수 없는 자손을..."]

배우 황정민 씨가 비극적 운명을 가진 오이디푸스의 비통함과 절망을 온몸으로 연기합니다.

바쁜 일상에 쫓겨 고전을 볼 여유가 없었다면, 고대 그리스 3대 비극작가인 소포클레스의 작품을 황정민 씨의 내공 있는 연기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황정민/'오이디푸스' 역 : "관객분들이 보시고 판단하기에 여러 오이디푸스를 봤지만 황정민이 가지고 있는 색다른 맛이 있더라만 해도 저는 다행인 것 같고요."]

["제 이름은 밥이라고 합니다. BOB. 거꾸로 해도 BOB. 대칭이죠? 나이는 서른셋(33), 대칭이죠?"]

치료를 받기 위해 모인 대칭집착증, 계산병, 질병공포증 등 강박증 환자 6명이 서로를 이해하며 치유하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배우들의 병적인 모습에 정신없이 웃다가도 어느새 그들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며 위로받는 시간이 됩니다.

가족들과 함께 전통 설 분위기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국립국악원 소속 예술단이 우리 음악과 춤으로 새해 희망을 기원하는 연희를 펼칩니다.

공연 전후로는 떡메치기, 투호,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 행사가 다양하게 열립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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