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운전·전용차로 위반 꼼짝마!”…설 연휴 ‘암행 순찰’ 단속

입력 2019.02.04 (07:10) 수정 2019.02.0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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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량 운행이 크게 늘어나는 명절 연휴 기간, 교통사고도 증가합니다.

과속운전과 난폭운전이 대형 사고의 주원인인데요,

경찰이 설 연휴 기간, 난폭, 과속 운전과 버스전용차로 위반 차량을 잡기 위해 암행 순찰차에 드론, 헬기까지 동원해 단속하고 있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단속 현장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귀성 행렬이 시작된 고속도로, 승합차 한 대가 버스전용차로에 들어옵니다.

["버스 전용차로 위반했습니다. 하위 차로로 내려가세요."]

경찰이 차 안을 살핍니다.

6명 이상이 타야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지만, 2명뿐입니다.

[단속 경찰관 : "(6인 미만으로) 버스전용차로 들어가시면 안 돼요. 지금 다 밀려있는데요. (좀 작은 거 끊으면 안 돼요)?"]

이번엔 차 한 대가 방향지시등도 켜지 않고 차로를 바꿉니다.

앞 차량에 바짝 붙어서 아찔하게 추월을 시도합니다.

["따라오세요. 따라오세요."]

난폭운전으로 경찰에 단속됩니다.

[난폭운전 적발/음성변조 : "(안전거리 확보가 안 됐어요.) 아 근데 추월하는데 안전거리 확보가 어디 있습니까?"]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도 단속 대상입니다.

[운전 중 휴대폰 사용 적발/음성변조 : "전화가.. 내비게이션이.. 이렇게 보면 작아서 끼울 수가 없었어요."]

차량 사이를 아슬아슬 비집고 들어갑니다.

시속 150킬로미터를 넘어 과속 운전을 하다 암행 순찰에 적발됐습니다.

설 연휴 기간, 경찰은 일반 차량처럼 보이는 암행 순찰차를 투입해 6개 고속도로 노선에서 단속하고 있습니다.

[문숙호/경감/경찰청 고속도로순찰 : "갓길을 주행하고 지그재그 운전을 하면서 가는 것은 난폭운전에 해당됩니다.난폭운전은 범칙금이 아닌 형사입건 대상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상공에선 헬기가 암행순찰차의 단속을 돕고, 14개 고속도로 구간에선 카메라가 달린 드론도 투입됩니다.

경찰의 특별단속은 설 연휴가 끝나는 6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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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폭운전·전용차로 위반 꼼짝마!”…설 연휴 ‘암행 순찰’ 단속
    • 입력 2019-02-04 07:12:54
    • 수정2019-02-04 08: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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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량 운행이 크게 늘어나는 명절 연휴 기간, 교통사고도 증가합니다.

과속운전과 난폭운전이 대형 사고의 주원인인데요,

경찰이 설 연휴 기간, 난폭, 과속 운전과 버스전용차로 위반 차량을 잡기 위해 암행 순찰차에 드론, 헬기까지 동원해 단속하고 있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단속 현장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귀성 행렬이 시작된 고속도로, 승합차 한 대가 버스전용차로에 들어옵니다.

["버스 전용차로 위반했습니다. 하위 차로로 내려가세요."]

경찰이 차 안을 살핍니다.

6명 이상이 타야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지만, 2명뿐입니다.

[단속 경찰관 : "(6인 미만으로) 버스전용차로 들어가시면 안 돼요. 지금 다 밀려있는데요. (좀 작은 거 끊으면 안 돼요)?"]

이번엔 차 한 대가 방향지시등도 켜지 않고 차로를 바꿉니다.

앞 차량에 바짝 붙어서 아찔하게 추월을 시도합니다.

["따라오세요. 따라오세요."]

난폭운전으로 경찰에 단속됩니다.

[난폭운전 적발/음성변조 : "(안전거리 확보가 안 됐어요.) 아 근데 추월하는데 안전거리 확보가 어디 있습니까?"]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도 단속 대상입니다.

[운전 중 휴대폰 사용 적발/음성변조 : "전화가.. 내비게이션이.. 이렇게 보면 작아서 끼울 수가 없었어요."]

차량 사이를 아슬아슬 비집고 들어갑니다.

시속 150킬로미터를 넘어 과속 운전을 하다 암행 순찰에 적발됐습니다.

설 연휴 기간, 경찰은 일반 차량처럼 보이는 암행 순찰차를 투입해 6개 고속도로 노선에서 단속하고 있습니다.

[문숙호/경감/경찰청 고속도로순찰 : "갓길을 주행하고 지그재그 운전을 하면서 가는 것은 난폭운전에 해당됩니다.난폭운전은 범칙금이 아닌 형사입건 대상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상공에선 헬기가 암행순찰차의 단속을 돕고, 14개 고속도로 구간에선 카메라가 달린 드론도 투입됩니다.

경찰의 특별단속은 설 연휴가 끝나는 6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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