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사상 첫 아라비아 반도 방문…UAE 도착

입력 2019.02.04 (07:14) 수정 2019.02.0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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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상 처음으로 이슬람교의 탄생지인 아라비아 반도를 찾았습니다.

교황은 사흘간 아랍에미리트에 머물며 종교 간 화해와 분쟁 해결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시각 어젯밤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에 도착했습니다.

역대 교황 가운데 처음으로 이슬람교의 탄생지 아라비아 반도에 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흘간 아랍에미리트에 머물며 종교 간 화해와 협력을 도모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아랍에미리트 국민에게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도 서로 다른 종교 간에 새로운 역사의 장이 펼쳐지길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예멘 내전이 인도적 위기에 처했다며 평화적인 휴전 협정 준수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프란치스코/교황 : "인도적 위기를 겪고 있는 예멘 내전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사우디아라비가 주도하는 아랍동맹군의 일원으로 예멘 내전에서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문 이틀째인 오늘 아랍에미리트 최대 이슬람 사원인 셰이크 자예드 모스크를 찾아 이슬람 지도자들과 대화하고 모레는 대규모 야외 미사를 집전할 예정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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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사상 첫 아라비아 반도 방문…UAE 도착
    • 입력 2019-02-04 07:16:38
    • 수정2019-02-04 12: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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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상 처음으로 이슬람교의 탄생지인 아라비아 반도를 찾았습니다.

교황은 사흘간 아랍에미리트에 머물며 종교 간 화해와 분쟁 해결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시각 어젯밤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에 도착했습니다.

역대 교황 가운데 처음으로 이슬람교의 탄생지 아라비아 반도에 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흘간 아랍에미리트에 머물며 종교 간 화해와 협력을 도모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아랍에미리트 국민에게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도 서로 다른 종교 간에 새로운 역사의 장이 펼쳐지길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예멘 내전이 인도적 위기에 처했다며 평화적인 휴전 협정 준수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프란치스코/교황 : "인도적 위기를 겪고 있는 예멘 내전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사우디아라비가 주도하는 아랍동맹군의 일원으로 예멘 내전에서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문 이틀째인 오늘 아랍에미리트 최대 이슬람 사원인 셰이크 자예드 모스크를 찾아 이슬람 지도자들과 대화하고 모레는 대규모 야외 미사를 집전할 예정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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