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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는] 긴장의 베네수엘라를 가다…전·현직 군장성도 “마두로 퇴진”
입력 2019.02.04 (07:30) 수정 2019.02.04 (08:06)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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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는] 긴장의 베네수엘라를 가다…전·현직 군장성도 “마두로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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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나라 두 대통령' 사태로 정국이 혼란에 휩싸인 베네수엘라에서 마두로 정권 퇴진과 재선거를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현직 군 장성들이 처음으로 현 정권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서 정국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한국 언론으로는 처음으로 KBS 취재팀이 현지에 들어가 있습니다.

이재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도심에 수만 명의 시민들이 물결을 이뤘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과 대선 재선거를 요구하는 겁니다.

["정부의 보너스·무상 식료품을 원하지 않는다! 마두로, 당신이 떠나길 원한다!"]

지난달 23일에 이어 열흘 만에 대규모 반정부 시위입니다.

[알레한드라/집회 참가자 : "이 정부는 이미 끝났습니다. 베네수엘라 문제가 더 심해질 것이기 때문에 정부는 끝날 겁니다."]

과도정부의 임시대통령을 자처한 과이도 국회의장은 변화가 다가온다며 군의 지지를 촉구했습니다.

[과이도/베네수엘라 국회의장 : "(군인들이여,) 헌법과 인권에 대한 지지를 선언할 순간이 왔습니다."]

도로를 막고 시위가 계속되자, 국가방위군이 저지에 나섰습니다.

도심 고가도로에는 긴장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흩어지지 않고 국가방위군과 밀고 당기는 대치 상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마두로 정권을 옹호하는 맞불집회도 함께 열렸습니다.

이 같은 정국 혼란 속에 전·현직 장성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 정권의 퇴진을 촉구하며 과이도 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했습니다.

[프란시스코 야네스/베네수엘라 공군 장군 : "국민 여러분, 공군의 90%가 독재자 편이 아닌 베네수엘라 국민 편에 서 있습니다."]

유럽 주요 7개국도 과이도 국회의장을 임시대통령으로 인정할 가능성이 커졌지만, 이란이 마두로 정부를 지지하는 등 세계 각국이 양분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 [지금 세계는] 긴장의 베네수엘라를 가다…전·현직 군장성도 “마두로 퇴진”
    • 입력 2019.02.04 (07:30)
    • 수정 2019.02.0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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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는] 긴장의 베네수엘라를 가다…전·현직 군장성도 “마두로 퇴진”
[앵커]

'한 나라 두 대통령' 사태로 정국이 혼란에 휩싸인 베네수엘라에서 마두로 정권 퇴진과 재선거를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현직 군 장성들이 처음으로 현 정권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서 정국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한국 언론으로는 처음으로 KBS 취재팀이 현지에 들어가 있습니다.

이재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도심에 수만 명의 시민들이 물결을 이뤘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과 대선 재선거를 요구하는 겁니다.

["정부의 보너스·무상 식료품을 원하지 않는다! 마두로, 당신이 떠나길 원한다!"]

지난달 23일에 이어 열흘 만에 대규모 반정부 시위입니다.

[알레한드라/집회 참가자 : "이 정부는 이미 끝났습니다. 베네수엘라 문제가 더 심해질 것이기 때문에 정부는 끝날 겁니다."]

과도정부의 임시대통령을 자처한 과이도 국회의장은 변화가 다가온다며 군의 지지를 촉구했습니다.

[과이도/베네수엘라 국회의장 : "(군인들이여,) 헌법과 인권에 대한 지지를 선언할 순간이 왔습니다."]

도로를 막고 시위가 계속되자, 국가방위군이 저지에 나섰습니다.

도심 고가도로에는 긴장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흩어지지 않고 국가방위군과 밀고 당기는 대치 상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마두로 정권을 옹호하는 맞불집회도 함께 열렸습니다.

이 같은 정국 혼란 속에 전·현직 장성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 정권의 퇴진을 촉구하며 과이도 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했습니다.

[프란시스코 야네스/베네수엘라 공군 장군 : "국민 여러분, 공군의 90%가 독재자 편이 아닌 베네수엘라 국민 편에 서 있습니다."]

유럽 주요 7개국도 과이도 국회의장을 임시대통령으로 인정할 가능성이 커졌지만, 이란이 마두로 정부를 지지하는 등 세계 각국이 양분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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