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병영 체험·시간 여행까지…논산이라 다 된다!

입력 2019.02.06 (08:44) 수정 2019.02.0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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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전국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소개하는 시간이죠.

김기흥 기자, 오늘은 평소에 할 수 없는 이색 체험이 있는 여행을 준비하셨다고요?

[기자]

충남 논산인데요,

논산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뭔가요?

[앵커]

훈련소죠.

[기자]

논산에선 누구나 진짜 사나이가 될 수 있었는데요,

그랬던 논산이 다양한 얼굴을 가지게 됐습니다.

국방의 도시인 만큼 기존의 이미지를 살려 병영문화체험장을 만들었고요.

여기에 개화기 시대와 1950년대 서울 을지로를 재현한 영화 드라마 세트장을 지어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800만 명 이상의 군인이 훈련을 받았던 대한민국 남자들의 제2의 고향이자 젊은 날의 아연한 기억이 교차하는 논산으로 떠나봅니다.

[리포트]

충절의 고장, 충청남도 논산입니다.

육군 훈련소가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데요.

훈련소 근처에는 병영 문화 체험관이 있습니다.

[김재희/체험관 관계자 : "논산이 국방 도시로 유명한데요. 이곳에선 다양한 병영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최근 들어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계십니다. 앞으로 논산이 국방 도시뿐만 아니라 국방 관광 도시로 거듭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체험관 앞, 헬리콥터가 위엄 뽐냅니다.

실제 군 임무에 투입됐던 군 헬기데요.

["너무 멋있어요~"]

이제 진짜 사나이가 되어볼까요?

실제인 듯 총을 겨누는 군인 모형에 움찔하게 되는 이곳에선 다양한 사격 체험 가능합니다.

먼저 스크린 사격에 도전해보는데요.

실제 총과 유사한 크기와 무게로 제작된 모형 총으로 스크린 과녁을 조준합니다.

실감 나는 타격감 느낄 수 있는 실내 사격도 있는데요.

비비탄으로 실제 표적을 맞히는 손맛, 짜릿하겠죠.

안전요원의 도움을 받아 제법 늠름한 자태 뽐내봅니다.

[홍형기/세종시 조치원읍 : "친구들과 함께 실내 사격장에 와서 총을 쏴보니 진짜 군대에 온 것 같았어요."]

이번엔 한 외국인이 허공을 향해 소총을 발사합니다.

고글을 쓴 채 가상현실 속 전투를 즐기는VR 사격인데요.

실감 나는 영상에 즐거움 더해집니다.

["실감 나고 재밌었어요!"]

이제 본격적인 대결 펼칠 차례입니다.

보호 장비 착용한 뒤 유의사항을 충분히 숙지하면 준비 끝.

["하나, 둘, 셋 파이팅!"]

3,600㎡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의 결전지.

마치 게임 속으로 들어온 듯하죠.

자리를 잡고 결투를 시작합니다.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적을 피해있다 급습하는 긴장감이 실전을 방불케 하는데요.

[홍성민/세종시 조치원읍 : "진짜 총 게임처럼 숨어 보고 총도 쏴봐서 정말 재밌고 짜릿했어요."]

병영 문화 체험관 옆엔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 옛 건물이 모여 있습니다.

인기 드라마의 촬영 장소이기도 했던 체험형 스튜디오입니다.

[기민혁/스튜디오 관계자 : "1900년대 초 대한제국 시대와 일제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곳으로, 만 8천㎡ 정도의 규모를 자랑합니다. 드라마를 촬영한 곳으로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제 120년 전으로 떠나봅니다.

근대 양식으로 지어진 호텔이 보이는데요.

서양문물이 들어오던 그 시절, 내부도 그대로 재현했고, 고풍스러운 조명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개화기부터 즐기기 시작했죠.

그 옛날 커피 마시는 공간도 볼 수 있고요.

테라스로 나가니 마치 1900년대 마을 속 주민이 된 듯합니다.

["경치 좋네~"]

120년 전, 이 거리를 더욱 만끽할 방법 없을까요?

이곳은 양품점인데요.

드라마 속 실제 의상을 전시한 공간입니다.

직접 입어볼 수 있어 특별함이 더해집니다.

[김영승/충남 논산시 : "드라마 속에서만 보던 의상을 실제로 입어보니까 정말 신기하고요.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개화기 종로의 상점가로 나섰습니다.

가옥과 소품의 디테일이 눈에 띄죠.

전차에 올라타 소중한 추억도 남겨 봅니다.

아치형 다리, 홍예교도 인기 만점인데요.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운명적 만남이 이뤄진 곳이기도 합니다.

마치 주인공이 된 듯 명장면도 재현해봅니다.

["왜 이리 어여쁘시오?"]

["못 듣겠어!"]

적산 가옥이 모여 있는 이곳은 일제강점기, 일본인 집단 거주 지역을 복원한 거리입니다.

[윤상진/광주시 서구 : "가벼운 마음으로 놀러 왔는데요. 옛 일본인들이 살던 거리를 보니까 가슴이 먹먹하기도 하고요.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많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몇몇 건물 내부에선 한국화부터 팝아트까지 다양한 작품도 감상할 수 있는데요.

[기민혁/스튜디오 관계자 : "저희 오픈 세트는 내부도 관람할 수 있는 실제 건물로 조성이 되어 있어, 여러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관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개화기 감성 그대로 살린 추억도 남겨봅니다.

이곳에선 전문 사진사의 손길로 옛 느낌 가득 담은 흑백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요.

아주 색다르고 고풍스럽죠.

[박소정/전북 전주시 : "여기 사진관에서는 사진도 바로 뽑아주고 또 흑백(사진)으로 나와서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요."]

재미 만점 병영체험부터 1900년대로의 시간 여행까지.

이색 체험 가득한 충남 논산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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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병영 체험·시간 여행까지…논산이라 다 된다!
    • 입력 2019-02-06 08:47:06
    • 수정2019-02-07 08:36:09
    아침뉴스타임
[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전국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소개하는 시간이죠.

김기흥 기자, 오늘은 평소에 할 수 없는 이색 체험이 있는 여행을 준비하셨다고요?

[기자]

충남 논산인데요,

논산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뭔가요?

[앵커]

훈련소죠.

[기자]

논산에선 누구나 진짜 사나이가 될 수 있었는데요,

그랬던 논산이 다양한 얼굴을 가지게 됐습니다.

국방의 도시인 만큼 기존의 이미지를 살려 병영문화체험장을 만들었고요.

여기에 개화기 시대와 1950년대 서울 을지로를 재현한 영화 드라마 세트장을 지어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800만 명 이상의 군인이 훈련을 받았던 대한민국 남자들의 제2의 고향이자 젊은 날의 아연한 기억이 교차하는 논산으로 떠나봅니다.

[리포트]

충절의 고장, 충청남도 논산입니다.

육군 훈련소가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데요.

훈련소 근처에는 병영 문화 체험관이 있습니다.

[김재희/체험관 관계자 : "논산이 국방 도시로 유명한데요. 이곳에선 다양한 병영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최근 들어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계십니다. 앞으로 논산이 국방 도시뿐만 아니라 국방 관광 도시로 거듭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체험관 앞, 헬리콥터가 위엄 뽐냅니다.

실제 군 임무에 투입됐던 군 헬기데요.

["너무 멋있어요~"]

이제 진짜 사나이가 되어볼까요?

실제인 듯 총을 겨누는 군인 모형에 움찔하게 되는 이곳에선 다양한 사격 체험 가능합니다.

먼저 스크린 사격에 도전해보는데요.

실제 총과 유사한 크기와 무게로 제작된 모형 총으로 스크린 과녁을 조준합니다.

실감 나는 타격감 느낄 수 있는 실내 사격도 있는데요.

비비탄으로 실제 표적을 맞히는 손맛, 짜릿하겠죠.

안전요원의 도움을 받아 제법 늠름한 자태 뽐내봅니다.

[홍형기/세종시 조치원읍 : "친구들과 함께 실내 사격장에 와서 총을 쏴보니 진짜 군대에 온 것 같았어요."]

이번엔 한 외국인이 허공을 향해 소총을 발사합니다.

고글을 쓴 채 가상현실 속 전투를 즐기는VR 사격인데요.

실감 나는 영상에 즐거움 더해집니다.

["실감 나고 재밌었어요!"]

이제 본격적인 대결 펼칠 차례입니다.

보호 장비 착용한 뒤 유의사항을 충분히 숙지하면 준비 끝.

["하나, 둘, 셋 파이팅!"]

3,600㎡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의 결전지.

마치 게임 속으로 들어온 듯하죠.

자리를 잡고 결투를 시작합니다.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적을 피해있다 급습하는 긴장감이 실전을 방불케 하는데요.

[홍성민/세종시 조치원읍 : "진짜 총 게임처럼 숨어 보고 총도 쏴봐서 정말 재밌고 짜릿했어요."]

병영 문화 체험관 옆엔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 옛 건물이 모여 있습니다.

인기 드라마의 촬영 장소이기도 했던 체험형 스튜디오입니다.

[기민혁/스튜디오 관계자 : "1900년대 초 대한제국 시대와 일제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곳으로, 만 8천㎡ 정도의 규모를 자랑합니다. 드라마를 촬영한 곳으로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제 120년 전으로 떠나봅니다.

근대 양식으로 지어진 호텔이 보이는데요.

서양문물이 들어오던 그 시절, 내부도 그대로 재현했고, 고풍스러운 조명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개화기부터 즐기기 시작했죠.

그 옛날 커피 마시는 공간도 볼 수 있고요.

테라스로 나가니 마치 1900년대 마을 속 주민이 된 듯합니다.

["경치 좋네~"]

120년 전, 이 거리를 더욱 만끽할 방법 없을까요?

이곳은 양품점인데요.

드라마 속 실제 의상을 전시한 공간입니다.

직접 입어볼 수 있어 특별함이 더해집니다.

[김영승/충남 논산시 : "드라마 속에서만 보던 의상을 실제로 입어보니까 정말 신기하고요.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개화기 종로의 상점가로 나섰습니다.

가옥과 소품의 디테일이 눈에 띄죠.

전차에 올라타 소중한 추억도 남겨 봅니다.

아치형 다리, 홍예교도 인기 만점인데요.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운명적 만남이 이뤄진 곳이기도 합니다.

마치 주인공이 된 듯 명장면도 재현해봅니다.

["왜 이리 어여쁘시오?"]

["못 듣겠어!"]

적산 가옥이 모여 있는 이곳은 일제강점기, 일본인 집단 거주 지역을 복원한 거리입니다.

[윤상진/광주시 서구 : "가벼운 마음으로 놀러 왔는데요. 옛 일본인들이 살던 거리를 보니까 가슴이 먹먹하기도 하고요.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많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몇몇 건물 내부에선 한국화부터 팝아트까지 다양한 작품도 감상할 수 있는데요.

[기민혁/스튜디오 관계자 : "저희 오픈 세트는 내부도 관람할 수 있는 실제 건물로 조성이 되어 있어, 여러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관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개화기 감성 그대로 살린 추억도 남겨봅니다.

이곳에선 전문 사진사의 손길로 옛 느낌 가득 담은 흑백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요.

아주 색다르고 고풍스럽죠.

[박소정/전북 전주시 : "여기 사진관에서는 사진도 바로 뽑아주고 또 흑백(사진)으로 나와서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요."]

재미 만점 병영체험부터 1900년대로의 시간 여행까지.

이색 체험 가득한 충남 논산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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