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베트남에서 27~28일 개최”

[앵커]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국가와 날짜가 확정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베트남에서 오는 27일과 28일 이틀 간 린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금 전 신년 국정연설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오는 27일과 28일 이틀 간 베트남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동안 2월 말 경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를 고대한다고 말해 왔는데, 회담 날짜가 27일과 28일로 최종 확정 발표됐습니다.

북미 양측이 실무협상을 통해 회담 날짜 최종 합의에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1차 북미 정상회담은 하루 일정으로 진행됐었습니다.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이틀 일정으로 열린다는 점은 주목할 부분입니다.

정상회담이 이틀 간 열리는 경우 통상적으로 만찬을 함께 하거나 다른 행사를 함께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비핵화와 북미 관계 개선 논의가 두 정상간에 그 만큼 심도 깊게 진행될 것이라는 예측도 가능합니다.

[앵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가는 예상대로 베트남이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동안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베트남이 유력하게 거론돼 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국정연설에서 공식 확인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국가는 베트남이라고 확인했는데 도시가 어딘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노이가 될 지, 다낭이 될지 아직은 확실치 않습니다.

실제로는 북미가 사실상 합의했는데 공식 발표를 미룬 것인지 아니면 도시를 특정하기 위해 추가 논의가 필요한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