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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최악의 미세먼지…분석해보니 ‘75%가 국외 영향’
입력 2019.02.07 (06:14) 수정 2019.02.07 (08:34)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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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최악의 미세먼지…분석해보니 ‘75%가 국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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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초미세먼지 농도가 최고 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대기 오염이 심각했는데요.

당시 미세먼지 가운데 평균 75%가 국외 영향, 그러니까 중국 탓이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리에 시민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고 오갑니다.

전광판에는 외출을 삼가라는 경고가 등장했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닷새 동안 지속된 지난달 중순의 모습입니다.

당시 전국 7개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측정 최고치를 경신했고 경기 북부에서는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달 미세 먼지 원인을 분석한 결과 국외 영향이 매우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평균 75%, 가장 높은 곳은 82%였습니다.

지난해 11월 같은 조사에서 국외 영향이 평균 31.5%로 나타난 데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칩니다.

원인은 이례적인 기상상황입니다.

환경과학원은 당시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고기압이 형성돼,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부는 서풍을 따라 국내로 오염물질들이 유입됐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의 기류가 정체되면서 이 오염물질들은 고스란히 우리나라 상공에 남았습니다.

여기에 13일 이후 북서풍 기류로 다시 한번 중국 측 오염물질이 유입돼 쌓이면서 상황이 악화됐습니다.

[이대균/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 : "동북아 지역의 기상 패턴이 2~3일에 한 번씩 바뀌는데, 이번 경우에는 일주일 가깝게 한 현상이 유지가 된 경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오염물질이 빠지지 못하고…."]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의 국내외 기여도는 이번 사례처럼 기상상황에 크게 좌우된다면서 중국 측에 분석결과를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세먼지 예보와 경보 정보를 공유하는 실무협의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 1월 최악의 미세먼지…분석해보니 ‘75%가 국외 영향’
    • 입력 2019.02.07 (06:14)
    • 수정 2019.02.07 (08:34)
    뉴스광장 1부
1월 최악의 미세먼지…분석해보니 ‘75%가 국외 영향’
[앵커]

지난달 초미세먼지 농도가 최고 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대기 오염이 심각했는데요.

당시 미세먼지 가운데 평균 75%가 국외 영향, 그러니까 중국 탓이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리에 시민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고 오갑니다.

전광판에는 외출을 삼가라는 경고가 등장했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닷새 동안 지속된 지난달 중순의 모습입니다.

당시 전국 7개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측정 최고치를 경신했고 경기 북부에서는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달 미세 먼지 원인을 분석한 결과 국외 영향이 매우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평균 75%, 가장 높은 곳은 82%였습니다.

지난해 11월 같은 조사에서 국외 영향이 평균 31.5%로 나타난 데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칩니다.

원인은 이례적인 기상상황입니다.

환경과학원은 당시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고기압이 형성돼,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부는 서풍을 따라 국내로 오염물질들이 유입됐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의 기류가 정체되면서 이 오염물질들은 고스란히 우리나라 상공에 남았습니다.

여기에 13일 이후 북서풍 기류로 다시 한번 중국 측 오염물질이 유입돼 쌓이면서 상황이 악화됐습니다.

[이대균/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 : "동북아 지역의 기상 패턴이 2~3일에 한 번씩 바뀌는데, 이번 경우에는 일주일 가깝게 한 현상이 유지가 된 경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오염물질이 빠지지 못하고…."]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의 국내외 기여도는 이번 사례처럼 기상상황에 크게 좌우된다면서 중국 측에 분석결과를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세먼지 예보와 경보 정보를 공유하는 실무협의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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