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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해설] 응급의료체계 제대로 하려면
입력 2019.02.11 (07:44) 수정 2019.02.11 (07:49)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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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해설] 응급의료체계 제대로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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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갑 객원해설위원]

연휴에도 병원을 지키다 숨진 고 윤한덕 국립 중앙응급의료센터장에 대한 애도는 의료계뿐 아니라 사회곳곳에서도 잇따랐었습니다. 열악한 응급의료현장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고 환자를 돌본 고인의 행적과 그 진정성이 모두의 마음에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응급의학과에서 초진 후 연결되어야 할 병원의 전문진료시스템이 원활히 작동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게 있습니다. 환자가 의료기관을 이리 갔다 저리 갔다하면서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골든타임 내에 전문 응급 처치와 적정한 병원 이송이 환자의 생명에 매우 중요한데 119 구급대에 근무하는 응급구조사들의 업무 범위가 법률상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 제한 때문에 적절한 조치가 어렵습니다. 구급대원이 환자 안전을 보장하는 전제로 필수적인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처치 범위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확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긴급중증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동하기 위한 현실적인 문제도 풀어야 합니다. 중증환자의 이송 시에는 의료기기와 전문 의료진의 탑승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기본요금 외에 별도의 재정 지원이 없습니다. 이송 중 발생하는 진료 행위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이 시급합니다. 대부분 근무환경과 조건이 힘들고 어려운 직종은 급여로 보상을 하게 되는데 응급실 의료진에 대한 낮은 보상도 문제입니다. 현장에서 일어나는 응급의료체계의 여러 미비점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중앙정부뿐 아니라 각 지자체도 스스로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해갈 수 있도록 지자체의 보건행정, 응급의료기관, 119 구급대 등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지방자치 응급의료체계 구축이 필요합니다. 환자가 병원을 왔다 갔다 하면 안된다고 역설한 고 윤한덕 센터장의 바람을 실행해야 합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 [뉴스해설] 응급의료체계 제대로 하려면
    • 입력 2019.02.11 (07:44)
    • 수정 2019.02.1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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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해설] 응급의료체계 제대로 하려면
[박재갑 객원해설위원]

연휴에도 병원을 지키다 숨진 고 윤한덕 국립 중앙응급의료센터장에 대한 애도는 의료계뿐 아니라 사회곳곳에서도 잇따랐었습니다. 열악한 응급의료현장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고 환자를 돌본 고인의 행적과 그 진정성이 모두의 마음에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응급의학과에서 초진 후 연결되어야 할 병원의 전문진료시스템이 원활히 작동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게 있습니다. 환자가 의료기관을 이리 갔다 저리 갔다하면서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골든타임 내에 전문 응급 처치와 적정한 병원 이송이 환자의 생명에 매우 중요한데 119 구급대에 근무하는 응급구조사들의 업무 범위가 법률상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 제한 때문에 적절한 조치가 어렵습니다. 구급대원이 환자 안전을 보장하는 전제로 필수적인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처치 범위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확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긴급중증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동하기 위한 현실적인 문제도 풀어야 합니다. 중증환자의 이송 시에는 의료기기와 전문 의료진의 탑승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기본요금 외에 별도의 재정 지원이 없습니다. 이송 중 발생하는 진료 행위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이 시급합니다. 대부분 근무환경과 조건이 힘들고 어려운 직종은 급여로 보상을 하게 되는데 응급실 의료진에 대한 낮은 보상도 문제입니다. 현장에서 일어나는 응급의료체계의 여러 미비점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중앙정부뿐 아니라 각 지자체도 스스로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해갈 수 있도록 지자체의 보건행정, 응급의료기관, 119 구급대 등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지방자치 응급의료체계 구축이 필요합니다. 환자가 병원을 왔다 갔다 하면 안된다고 역설한 고 윤한덕 센터장의 바람을 실행해야 합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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