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로맥 “새 운동화 때문에 발이 아파 죽는 줄 알았다”

입력 2019.02.1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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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외국인 선수 로맥의 새 운동화


SK의 외국인 거포 제이미 로맥은 매년 스프링 캠프를 시작할 때 새 운동화를 신는다. 반복하는 습관, 루틴이다.

그런데 올해 플로리다 베로비치 캠프 초반, 발이 아파 무척 고생했다고 한다. 새로 산 빨간 운동화가 발에 맞는 데 시간이 걸렸는데, 그사이 발이 아파서 죽는 줄 알았다고 했다. 열흘이 넘은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고, 훈련에 지장이 없다고 한다.

지난해 로맥은 SK 홈런 군단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 3할 1푼 6리, 홈런 43개를 기록했다. 홈런은 공동 2위, 1위 두산 김재환과 단 한 개 차였다.

SK 입단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로맥을 베로비치 캠프에서 취재했다.

타격 훈련하고 있는 로맥, 플로리다 베로비치타격 훈련하고 있는 로맥, 플로리다 베로비치

1. 지난해와 다른 캠프 분위기

우승에 대한 갈망이 있었는데 팀의 어린 선수들도 우승을 경험했다. 더 큰 자신감을 갖고 캠프에 임하고 있는 것이 지난해와 다르다.

2. 홈런왕 욕심

과거에도 말했지만, 홈런을 치고 안치고보다 팀 승리와 우승이 중요하다. 홈런왕에 신경 안 쓰고 있고, 열심히 하다 보면 홈런이 많이 나올 것이다.

3. 감독이 바뀜

염경엽 감독님은 세밀한 부분까지 챙기는 분이다. 그런 세밀한 부분들을 알려주고 있다. 야구 전반에 대해 많이 알고 있어 팀 전체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4. 다음 세대 주역은 한동민

지난해 우리 다음 세대들이 잘했다. 특히 한동민의 실력이 많이 늘었는데, 훈련하는 것만 봐도 메이저리그에 갈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도 실력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5. 인천 팬

로맥은 "지난해 에너지 넘치는 응원을 보내줘 한국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올해도 경기장에서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며 다음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파이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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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로맥 “새 운동화 때문에 발이 아파 죽는 줄 알았다”
    • 입력 2019-02-11 18:35:56
    취재K
▲ SK 외국인 선수 로맥의 새 운동화


SK의 외국인 거포 제이미 로맥은 매년 스프링 캠프를 시작할 때 새 운동화를 신는다. 반복하는 습관, 루틴이다.

그런데 올해 플로리다 베로비치 캠프 초반, 발이 아파 무척 고생했다고 한다. 새로 산 빨간 운동화가 발에 맞는 데 시간이 걸렸는데, 그사이 발이 아파서 죽는 줄 알았다고 했다. 열흘이 넘은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고, 훈련에 지장이 없다고 한다.

지난해 로맥은 SK 홈런 군단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 3할 1푼 6리, 홈런 43개를 기록했다. 홈런은 공동 2위, 1위 두산 김재환과 단 한 개 차였다.

SK 입단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로맥을 베로비치 캠프에서 취재했다.

타격 훈련하고 있는 로맥, 플로리다 베로비치
1. 지난해와 다른 캠프 분위기

우승에 대한 갈망이 있었는데 팀의 어린 선수들도 우승을 경험했다. 더 큰 자신감을 갖고 캠프에 임하고 있는 것이 지난해와 다르다.

2. 홈런왕 욕심

과거에도 말했지만, 홈런을 치고 안치고보다 팀 승리와 우승이 중요하다. 홈런왕에 신경 안 쓰고 있고, 열심히 하다 보면 홈런이 많이 나올 것이다.

3. 감독이 바뀜

염경엽 감독님은 세밀한 부분까지 챙기는 분이다. 그런 세밀한 부분들을 알려주고 있다. 야구 전반에 대해 많이 알고 있어 팀 전체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4. 다음 세대 주역은 한동민

지난해 우리 다음 세대들이 잘했다. 특히 한동민의 실력이 많이 늘었는데, 훈련하는 것만 봐도 메이저리그에 갈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도 실력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5. 인천 팬

로맥은 "지난해 에너지 넘치는 응원을 보내줘 한국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올해도 경기장에서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며 다음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파이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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