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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vs 정부 전면전…체육 개혁은 어디로?
입력 2019.02.11 (21:46) 수정 2019.02.11 (21:55)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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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vs 정부 전면전…체육 개혁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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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계 성폭력 사태에 대한 해법을 놓고 정부와 대한체육회의 입장이 계속해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사퇴요구에 직면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정부가 내놓은 혁신안을 공개 비판했고, 정부는 체육회 훈련 개시식에 아예 불참하는 등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한체육회 정기 대의원총회는 정부 정책의 성토장이었습니다.

성폭력 재발 방지 대책으로 정부가 제시한 스포츠 혁신안에 대해 반대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소년체전이 폐지된다면 우수한 선수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어려움이 있을것입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최근 불거진 사퇴론을 일축하는 건 물론, 작심하고 정부와 정치권에 대해 거친 언어로 비판을 날렸습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장 : "(2032년 올림픽 유치에 도전하는) 상황에서 KOC와 대한체육회를 분리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습니다. 애들 장난도 아니고..."]

진천선수촌 훈련 개시식에 문체부 관계자의 모습은 없었습니다.

이 행사에 정부 관계자가 불참한 건 10년 만의 일.

같은 시각 문체부 체육정책 담당자들은 체육회를 제외한 민관 합동 스포츠 개혁 기구인 '스포츠 혁신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습니다.

혁신위는 성폭력 사태해결을 포함한 체육계의 근본적 개혁은 잘못을 책임지는 자세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경란/스포츠 혁신위원회 위원장 : "심각한 문제가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누군가는 공적인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이 스포츠 혁신의 첫 걸음이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했습니다)."]

대한체육회가 정부와 시민사회가 합동으로 추진하는 개혁안에 노골적으로 반발하면서, 이번에도 스포츠 개혁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 대한체육회 vs 정부 전면전…체육 개혁은 어디로?
    • 입력 2019.02.11 (21:46)
    • 수정 2019.02.11 (21:55)
    뉴스 9
대한체육회 vs 정부 전면전…체육 개혁은 어디로?
[앵커]

스포츠계 성폭력 사태에 대한 해법을 놓고 정부와 대한체육회의 입장이 계속해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사퇴요구에 직면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정부가 내놓은 혁신안을 공개 비판했고, 정부는 체육회 훈련 개시식에 아예 불참하는 등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한체육회 정기 대의원총회는 정부 정책의 성토장이었습니다.

성폭력 재발 방지 대책으로 정부가 제시한 스포츠 혁신안에 대해 반대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소년체전이 폐지된다면 우수한 선수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어려움이 있을것입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최근 불거진 사퇴론을 일축하는 건 물론, 작심하고 정부와 정치권에 대해 거친 언어로 비판을 날렸습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장 : "(2032년 올림픽 유치에 도전하는) 상황에서 KOC와 대한체육회를 분리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습니다. 애들 장난도 아니고..."]

진천선수촌 훈련 개시식에 문체부 관계자의 모습은 없었습니다.

이 행사에 정부 관계자가 불참한 건 10년 만의 일.

같은 시각 문체부 체육정책 담당자들은 체육회를 제외한 민관 합동 스포츠 개혁 기구인 '스포츠 혁신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습니다.

혁신위는 성폭력 사태해결을 포함한 체육계의 근본적 개혁은 잘못을 책임지는 자세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경란/스포츠 혁신위원회 위원장 : "심각한 문제가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누군가는 공적인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이 스포츠 혁신의 첫 걸음이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했습니다)."]

대한체육회가 정부와 시민사회가 합동으로 추진하는 개혁안에 노골적으로 반발하면서, 이번에도 스포츠 개혁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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