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아이 셋 낳으면 대출 탕감, 넷은 소득세 면제”
입력 2019.02.12 (05:03)
수정 2019.02.12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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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으로 골머리를 앓는 헝가리가 무슬림 이민자를 막고 출산을 독려하기 위해 파격적인 정책을 내놨습니다.
AP통신 등은 현지시간 10일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국정 연설을 통해 "서유럽에 이제껏 저출산 해답은 이민이었지만, 우리는 이민에 의존하지 않고 헝가리 미래를 지키겠다"고 선언하며 다자녀 가구 세제 지원과 보조금 확대 정책을 공개했다고 전했습니다.
출산 장려 정책에는 아이 넷 이상을 둔 여성의 소득세를 전액 평생 면제하고, 신혼부부에게 지원되던 최대 4000만 원 무이자 대출금을 셋째 자녀 출산시 탕감해주기로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3년 내 어린이집 2만1000곳 확충과 7인승 이상 승합차 구매시 국비 보조 등도 포함됐습니다.
헝가리는 여성의 합계 출산율이 1.45로 유럽 평균에도 못미치는데다, 고임금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인력유출로 인구가 매년 3만여 명씩 줄고 있습니다.
오르반 총리는 "아이가 줄 때마다 외부에서 사람을 채워 숫자를 맞춰왔지만, 우리는 숫자가 필요한 게 아니라 아이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AP통신 등은 현지시간 10일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국정 연설을 통해 "서유럽에 이제껏 저출산 해답은 이민이었지만, 우리는 이민에 의존하지 않고 헝가리 미래를 지키겠다"고 선언하며 다자녀 가구 세제 지원과 보조금 확대 정책을 공개했다고 전했습니다.
출산 장려 정책에는 아이 넷 이상을 둔 여성의 소득세를 전액 평생 면제하고, 신혼부부에게 지원되던 최대 4000만 원 무이자 대출금을 셋째 자녀 출산시 탕감해주기로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3년 내 어린이집 2만1000곳 확충과 7인승 이상 승합차 구매시 국비 보조 등도 포함됐습니다.
헝가리는 여성의 합계 출산율이 1.45로 유럽 평균에도 못미치는데다, 고임금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인력유출로 인구가 매년 3만여 명씩 줄고 있습니다.
오르반 총리는 "아이가 줄 때마다 외부에서 사람을 채워 숫자를 맞춰왔지만, 우리는 숫자가 필요한 게 아니라 아이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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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 “아이 셋 낳으면 대출 탕감, 넷은 소득세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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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12 05:03:15
- 수정2019-02-12 05:05:31

저출산으로 골머리를 앓는 헝가리가 무슬림 이민자를 막고 출산을 독려하기 위해 파격적인 정책을 내놨습니다.
AP통신 등은 현지시간 10일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국정 연설을 통해 "서유럽에 이제껏 저출산 해답은 이민이었지만, 우리는 이민에 의존하지 않고 헝가리 미래를 지키겠다"고 선언하며 다자녀 가구 세제 지원과 보조금 확대 정책을 공개했다고 전했습니다.
출산 장려 정책에는 아이 넷 이상을 둔 여성의 소득세를 전액 평생 면제하고, 신혼부부에게 지원되던 최대 4000만 원 무이자 대출금을 셋째 자녀 출산시 탕감해주기로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3년 내 어린이집 2만1000곳 확충과 7인승 이상 승합차 구매시 국비 보조 등도 포함됐습니다.
헝가리는 여성의 합계 출산율이 1.45로 유럽 평균에도 못미치는데다, 고임금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인력유출로 인구가 매년 3만여 명씩 줄고 있습니다.
오르반 총리는 "아이가 줄 때마다 외부에서 사람을 채워 숫자를 맞춰왔지만, 우리는 숫자가 필요한 게 아니라 아이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AP통신 등은 현지시간 10일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국정 연설을 통해 "서유럽에 이제껏 저출산 해답은 이민이었지만, 우리는 이민에 의존하지 않고 헝가리 미래를 지키겠다"고 선언하며 다자녀 가구 세제 지원과 보조금 확대 정책을 공개했다고 전했습니다.
출산 장려 정책에는 아이 넷 이상을 둔 여성의 소득세를 전액 평생 면제하고, 신혼부부에게 지원되던 최대 4000만 원 무이자 대출금을 셋째 자녀 출산시 탕감해주기로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3년 내 어린이집 2만1000곳 확충과 7인승 이상 승합차 구매시 국비 보조 등도 포함됐습니다.
헝가리는 여성의 합계 출산율이 1.45로 유럽 평균에도 못미치는데다, 고임금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인력유출로 인구가 매년 3만여 명씩 줄고 있습니다.
오르반 총리는 "아이가 줄 때마다 외부에서 사람을 채워 숫자를 맞춰왔지만, 우리는 숫자가 필요한 게 아니라 아이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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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연 기자 nich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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