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지 공시지가 9.4% 상승…시세 반영률 64.8%

입력 2019.02.12 (12:00) 수정 2019.02.1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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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땅값의 표준이 되는 50만 필지의 땅값이 공개됐습니다.

전국은 9%대 상승, 서울은 14% 가까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고가의 토지 위주로 시세 반영률을 높였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땅값을 매길 때 기준으로 삼는 표준지 50만 곳에 대한 공시지가가 공개됐습니다.

지난해보다 9.42% 올라 11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은 13.87% 올라 전국 지자체 중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던 고가 토지에 대해 조세형평성을 높이겠다고 예고한 정부 방침대로, 가격대별 상승률이 달랐습니다.

전체 토지의 0.4% 정도인 ㎡당 2천만 원 이상 고가 토지의 공시지가 상승률은 20.05%를 기록한 반면, 나머지 일반 토지의 상승률은 7.29%에 그쳤습니다.

[김규현/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 : "전통시장이라든가, 서민들이나 자영업자가 활용하는 토지에 대해서는 상승 폭을 최소화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서울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땅은 올해는 ㎡당 1억 8천3백만 원으로 책정돼 지난해보다 두 배 넘게 올랐습니다.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의 시세반영률은 지난해보다 2.2%p 오른 64.8%입니다.

공시지가 상승에 따라 건물주가 세 부담을 임대료 인상으로 전가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우려에 대해, 정부는 상가임대차보호법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충실히 적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반으로 책정되는 전국의 토지 공시지가는 5월 말에 발표되며,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 공시가격은 4월 말에 공개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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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준지 공시지가 9.4% 상승…시세 반영률 64.8%
    • 입력 2019-02-12 12:02:18
    • 수정2019-02-12 13: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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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땅값의 표준이 되는 50만 필지의 땅값이 공개됐습니다.

전국은 9%대 상승, 서울은 14% 가까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고가의 토지 위주로 시세 반영률을 높였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땅값을 매길 때 기준으로 삼는 표준지 50만 곳에 대한 공시지가가 공개됐습니다.

지난해보다 9.42% 올라 11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은 13.87% 올라 전국 지자체 중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던 고가 토지에 대해 조세형평성을 높이겠다고 예고한 정부 방침대로, 가격대별 상승률이 달랐습니다.

전체 토지의 0.4% 정도인 ㎡당 2천만 원 이상 고가 토지의 공시지가 상승률은 20.05%를 기록한 반면, 나머지 일반 토지의 상승률은 7.29%에 그쳤습니다.

[김규현/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 : "전통시장이라든가, 서민들이나 자영업자가 활용하는 토지에 대해서는 상승 폭을 최소화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서울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땅은 올해는 ㎡당 1억 8천3백만 원으로 책정돼 지난해보다 두 배 넘게 올랐습니다.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의 시세반영률은 지난해보다 2.2%p 오른 64.8%입니다.

공시지가 상승에 따라 건물주가 세 부담을 임대료 인상으로 전가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우려에 대해, 정부는 상가임대차보호법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충실히 적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반으로 책정되는 전국의 토지 공시지가는 5월 말에 발표되며,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 공시가격은 4월 말에 공개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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