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내부고발자, 그 이후
입력 2019.02.12 (19:22)
수정 2019.02.1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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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직의 비리를 폭로하는 '내부고발'은 공익을 위한 경우가 많지만 정작 내부고발자는 그때부터 더 힘든 일을 겪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죠.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는 내부고발자들, 그 이후 이야기를 김수연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땅콩회항' 사건 당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폭행을 증언한 박창진 사무장.
그러나 4년이 넘도록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조직에선 배신자로 낙인 찍히며 스트레스로 머리에 종양이 생겼습니다.
[박창진/대한항공 사무장 : "(언론의) 소모 가치가 끝나고 나면 화제성이 안 되기 때문에 관심이 없게 되죠. 그래서 지난 4년간은 제가 불 꺼진 무대 위에서 혼자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이었죠)."]
박 사무장은 끝나지 않은 싸움을 책에 담았습니다.
[박창진/대한항공 사무장 : "(그때의) 울분이라든지 이게 되살아나서 저에게 많은 고통이기도 했는데, (책이) 누군가에겐 이정표가 되고 알림판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1990년대 판사실의 촌지 수수 관행을 폭로하고, 로스쿨 입시 의혹을 제기했던 신평 변호사.
대가는 컸습니다.
법복을 벗어야 했고, 고소를 당했고, 조직의 시선은 싸늘했습니다.
[신평/변호사 : "제 모든 자존심이라든가 여러 가지 제가 소중하게 생각했던 그런 가치들이 완전히 짓밟혀졌죠."]
신 변호사는 내부고발자, 공익제보자를 보호할 장치가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신평/변호사 : "공익제보자 지원위원회를 만들어서 조금 더 직접적으로 공익제보자들에게 지원해줄 수 있는 그런 체제를 만들어야 합니다."]
사회를 바꾸는 계기가 되는 내부고발자 그러나 그들의 외로운 싸움은 그때부터 시작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조직의 비리를 폭로하는 '내부고발'은 공익을 위한 경우가 많지만 정작 내부고발자는 그때부터 더 힘든 일을 겪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죠.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는 내부고발자들, 그 이후 이야기를 김수연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땅콩회항' 사건 당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폭행을 증언한 박창진 사무장.
그러나 4년이 넘도록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조직에선 배신자로 낙인 찍히며 스트레스로 머리에 종양이 생겼습니다.
[박창진/대한항공 사무장 : "(언론의) 소모 가치가 끝나고 나면 화제성이 안 되기 때문에 관심이 없게 되죠. 그래서 지난 4년간은 제가 불 꺼진 무대 위에서 혼자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이었죠)."]
박 사무장은 끝나지 않은 싸움을 책에 담았습니다.
[박창진/대한항공 사무장 : "(그때의) 울분이라든지 이게 되살아나서 저에게 많은 고통이기도 했는데, (책이) 누군가에겐 이정표가 되고 알림판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1990년대 판사실의 촌지 수수 관행을 폭로하고, 로스쿨 입시 의혹을 제기했던 신평 변호사.
대가는 컸습니다.
법복을 벗어야 했고, 고소를 당했고, 조직의 시선은 싸늘했습니다.
[신평/변호사 : "제 모든 자존심이라든가 여러 가지 제가 소중하게 생각했던 그런 가치들이 완전히 짓밟혀졌죠."]
신 변호사는 내부고발자, 공익제보자를 보호할 장치가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신평/변호사 : "공익제보자 지원위원회를 만들어서 조금 더 직접적으로 공익제보자들에게 지원해줄 수 있는 그런 체제를 만들어야 합니다."]
사회를 바꾸는 계기가 되는 내부고발자 그러나 그들의 외로운 싸움은 그때부터 시작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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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12 19:24:46
- 수정2019-02-12 19: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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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비리를 폭로하는 '내부고발'은 공익을 위한 경우가 많지만 정작 내부고발자는 그때부터 더 힘든 일을 겪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죠.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는 내부고발자들, 그 이후 이야기를 김수연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땅콩회항' 사건 당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폭행을 증언한 박창진 사무장.
그러나 4년이 넘도록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조직에선 배신자로 낙인 찍히며 스트레스로 머리에 종양이 생겼습니다.
[박창진/대한항공 사무장 : "(언론의) 소모 가치가 끝나고 나면 화제성이 안 되기 때문에 관심이 없게 되죠. 그래서 지난 4년간은 제가 불 꺼진 무대 위에서 혼자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이었죠)."]
박 사무장은 끝나지 않은 싸움을 책에 담았습니다.
[박창진/대한항공 사무장 : "(그때의) 울분이라든지 이게 되살아나서 저에게 많은 고통이기도 했는데, (책이) 누군가에겐 이정표가 되고 알림판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1990년대 판사실의 촌지 수수 관행을 폭로하고, 로스쿨 입시 의혹을 제기했던 신평 변호사.
대가는 컸습니다.
법복을 벗어야 했고, 고소를 당했고, 조직의 시선은 싸늘했습니다.
[신평/변호사 : "제 모든 자존심이라든가 여러 가지 제가 소중하게 생각했던 그런 가치들이 완전히 짓밟혀졌죠."]
신 변호사는 내부고발자, 공익제보자를 보호할 장치가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신평/변호사 : "공익제보자 지원위원회를 만들어서 조금 더 직접적으로 공익제보자들에게 지원해줄 수 있는 그런 체제를 만들어야 합니다."]
사회를 바꾸는 계기가 되는 내부고발자 그러나 그들의 외로운 싸움은 그때부터 시작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조직의 비리를 폭로하는 '내부고발'은 공익을 위한 경우가 많지만 정작 내부고발자는 그때부터 더 힘든 일을 겪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죠.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는 내부고발자들, 그 이후 이야기를 김수연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땅콩회항' 사건 당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폭행을 증언한 박창진 사무장.
그러나 4년이 넘도록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조직에선 배신자로 낙인 찍히며 스트레스로 머리에 종양이 생겼습니다.
[박창진/대한항공 사무장 : "(언론의) 소모 가치가 끝나고 나면 화제성이 안 되기 때문에 관심이 없게 되죠. 그래서 지난 4년간은 제가 불 꺼진 무대 위에서 혼자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이었죠)."]
박 사무장은 끝나지 않은 싸움을 책에 담았습니다.
[박창진/대한항공 사무장 : "(그때의) 울분이라든지 이게 되살아나서 저에게 많은 고통이기도 했는데, (책이) 누군가에겐 이정표가 되고 알림판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1990년대 판사실의 촌지 수수 관행을 폭로하고, 로스쿨 입시 의혹을 제기했던 신평 변호사.
대가는 컸습니다.
법복을 벗어야 했고, 고소를 당했고, 조직의 시선은 싸늘했습니다.
[신평/변호사 : "제 모든 자존심이라든가 여러 가지 제가 소중하게 생각했던 그런 가치들이 완전히 짓밟혀졌죠."]
신 변호사는 내부고발자, 공익제보자를 보호할 장치가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신평/변호사 : "공익제보자 지원위원회를 만들어서 조금 더 직접적으로 공익제보자들에게 지원해줄 수 있는 그런 체제를 만들어야 합니다."]
사회를 바꾸는 계기가 되는 내부고발자 그러나 그들의 외로운 싸움은 그때부터 시작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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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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