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염기훈·정조국…‘K리그 베테랑’의 생존 전략은?

입력 2019.02.12 (21:46) 수정 2019.02.12 (21: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K리그를 대표하는 노장 스타 이동국과 염기훈, 정조국이 올해도 변함없는 활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꾸준한 노력과 헌신하는 태도, 베테랑의 품격을 지키는 백전노장들의 생존법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프로 22년 차, 현역 최고령 41살, 그리고 K리그 최다인 215골의 주인공은 '기록의 사나이' 이동국입니다.

조카뻘 후배들과 함께 호흡하는 순간만큼은 불혹의 나이를 잊어버립니다.

[이동국/전북 : "(몇 살 차이 나는데?) 몇 살 차이 안 나."]

지난 시즌 13골로 국내 선수 득점 2위에 오를 정도로 한결같은 기량은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꾸준한 노력 덕분입니다.

[이동국/전북 : "지금 이 순간이 매우 행복하고, 운동장에서 뛸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K리그 최초로 100도움 고지를 밟은 37살 염기훈은 이동국 이후 두 번째로 70득점 70도움 동시 달성을 눈앞에 뒀습니다.

2년 만에 다시 단 주장 완장의 무게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다짐으로 이어집니다.

[염기훈/수원 : "(체력적인 부담은 없는데) 회복에 부담이 많습니다. (후배들에게) 말보다는 몸으로 조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년 전 생애 첫 MVP와 득점왕에 오르며 부활을 알린 36살 정조국은 베테랑다운 헌신을 약속했습니다.

[정조국/강원 : "제가 좋아하는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하겠지만 골 욕심을 내기 보다는 팀이 득점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한결같은 노력과 헌신을 약속하는 노장들의 다짐은 K리그를 기대하게 하는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동국·염기훈·정조국…‘K리그 베테랑’의 생존 전략은?
    • 입력 2019-02-12 21:48:23
    • 수정2019-02-12 21:52:16
    뉴스 9
[앵커]

K리그를 대표하는 노장 스타 이동국과 염기훈, 정조국이 올해도 변함없는 활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꾸준한 노력과 헌신하는 태도, 베테랑의 품격을 지키는 백전노장들의 생존법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프로 22년 차, 현역 최고령 41살, 그리고 K리그 최다인 215골의 주인공은 '기록의 사나이' 이동국입니다.

조카뻘 후배들과 함께 호흡하는 순간만큼은 불혹의 나이를 잊어버립니다.

[이동국/전북 : "(몇 살 차이 나는데?) 몇 살 차이 안 나."]

지난 시즌 13골로 국내 선수 득점 2위에 오를 정도로 한결같은 기량은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꾸준한 노력 덕분입니다.

[이동국/전북 : "지금 이 순간이 매우 행복하고, 운동장에서 뛸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K리그 최초로 100도움 고지를 밟은 37살 염기훈은 이동국 이후 두 번째로 70득점 70도움 동시 달성을 눈앞에 뒀습니다.

2년 만에 다시 단 주장 완장의 무게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다짐으로 이어집니다.

[염기훈/수원 : "(체력적인 부담은 없는데) 회복에 부담이 많습니다. (후배들에게) 말보다는 몸으로 조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년 전 생애 첫 MVP와 득점왕에 오르며 부활을 알린 36살 정조국은 베테랑다운 헌신을 약속했습니다.

[정조국/강원 : "제가 좋아하는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하겠지만 골 욕심을 내기 보다는 팀이 득점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한결같은 노력과 헌신을 약속하는 노장들의 다짐은 K리그를 기대하게 하는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