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역협상 시한 연장 가능”…뉴욕·유럽 증시 ↑

입력 2019.02.13 (06:20) 수정 2019.02.1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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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일인 미중 무역협상 마감시한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가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키지는 않지만, 합의가 된다면 협상 시한을 잠시 흘러가게 내버려 둘 수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료회의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 시한인 3월 1일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가 진짜 합의라 생각하는 곳에 가까이 있고 그것이 완성될 수 있다면, 협상 시한을 잠시 흘러가게 내버려 두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지금 중국에 협상팀이 가 있고 방금 보고를 받았습니다. 중국과의 협상이 잘되고 있습니다."]

차관급 실무협상을 벌이는 미중 양국은 내일부터 고위급 협상을 이어가며, 정상 간 최종 담판을 앞두고 이견을 최대한 좁혀 나갈 예정입니다.

중국 첨단 기술의 해외 시장 확대에 대한 미국의 전방위 압박도 계속됐습니다.

동유럽을 순방 중인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헝가리에서 중국 화웨이 제품을 쓰지 말 것을 요구했습니다.

화웨이 장비를 쓰면 위험할 뿐만 아니라 미국과의 협력도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추가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한 예산안 잠정 합의 소식으로 세계 증시는 일제히 올랐습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5% 가깝게 올랐고, 유럽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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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무역협상 시한 연장 가능”…뉴욕·유럽 증시 ↑
    • 입력 2019-02-13 06:22:10
    • 수정2019-02-13 07: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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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일인 미중 무역협상 마감시한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가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키지는 않지만, 합의가 된다면 협상 시한을 잠시 흘러가게 내버려 둘 수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료회의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 시한인 3월 1일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가 진짜 합의라 생각하는 곳에 가까이 있고 그것이 완성될 수 있다면, 협상 시한을 잠시 흘러가게 내버려 두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지금 중국에 협상팀이 가 있고 방금 보고를 받았습니다. 중국과의 협상이 잘되고 있습니다."]

차관급 실무협상을 벌이는 미중 양국은 내일부터 고위급 협상을 이어가며, 정상 간 최종 담판을 앞두고 이견을 최대한 좁혀 나갈 예정입니다.

중국 첨단 기술의 해외 시장 확대에 대한 미국의 전방위 압박도 계속됐습니다.

동유럽을 순방 중인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헝가리에서 중국 화웨이 제품을 쓰지 말 것을 요구했습니다.

화웨이 장비를 쓰면 위험할 뿐만 아니라 미국과의 협력도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추가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한 예산안 잠정 합의 소식으로 세계 증시는 일제히 올랐습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5% 가깝게 올랐고, 유럽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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