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안구 운동’으로 공포 기억 지울 수 있다…세계 최초 규명

입력 2019.02.14 (07:13) 수정 2019.02.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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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나 대형사고 때 생긴 정신적 충격은 오랫동안 남습니다.

공포감이 해소되지 않아 일상생활까지 어려워지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즉 '트라우마'가 되기도 합니다.

국내 연구진이 '안구 운동'을 통한 시각적 자극이 이런 뇌 공포 기억을 지우는데 관여한다는 사실을 규명했습니다.

트라우마 반응을 보이는 생쥐의 눈에 좌우로 반복해 빛 자극을 주었더니 공포 반응이 감소했습니다.

연구진은 안구 운동을 담당하는 뇌 영역이 자극을 받으면, 공포 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는 신경회로의 기능도 함께 강화되면서 벌어진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비슷한 상황에 노출돼도 공포 반응은 재발하지 않았습니다.

'안구 운동'은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어 오랜 시간이 걸리는 약물과 인지 치료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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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14 07:13:47
    • 수정2019-02-14 0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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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나 대형사고 때 생긴 정신적 충격은 오랫동안 남습니다.

공포감이 해소되지 않아 일상생활까지 어려워지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즉 '트라우마'가 되기도 합니다.

국내 연구진이 '안구 운동'을 통한 시각적 자극이 이런 뇌 공포 기억을 지우는데 관여한다는 사실을 규명했습니다.

트라우마 반응을 보이는 생쥐의 눈에 좌우로 반복해 빛 자극을 주었더니 공포 반응이 감소했습니다.

연구진은 안구 운동을 담당하는 뇌 영역이 자극을 받으면, 공포 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는 신경회로의 기능도 함께 강화되면서 벌어진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비슷한 상황에 노출돼도 공포 반응은 재발하지 않았습니다.

'안구 운동'은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어 오랜 시간이 걸리는 약물과 인지 치료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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