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문화재 등록 추진

입력 2019.02.14 (07:59) 수정 2019.02.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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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목포에는 일제강점기 문화유산 뿐 아니라
광복이후 삶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근대 건축물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근대 건축물인
옛 목포 세관창고와 경동성당에 대한
문화재 등록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잡니다.


[리포트]
1897년 개항과 함께 근대 문물이 급속이 유입된
개항장 목포.

외국 선박이 드나드는 개항장의 중심지에는
지금의 세관에 해당하는 해관이 설치됐습니다.

목포해관은 1907년 목포세관으로 이름을 바꾼 뒤
본격적인 관세 징수를 통해 근대화 자금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근대화의 초석을 놓았던
세관건물과 창고들은 6.25 전쟁을 거치며 사라졌습니다.

이에따라 광복이후 설치돼
유일하게 남아있는 목포 세관창고를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문화재 등록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세관창고는 일제강점기 유산이 가득한
목포 원도심에서 광복 이후 삶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있습니다.

<최성환 / 목포대 사학과 교수>
"목포세관의 역사를 보여주기도 하고 항구도시의 특징을 보여주는 창고가 많았던
목포 근대문화유산의 특징을 보여주는 공간으로서 가치가 있습니다."

목포시는 세관창고와 함께 옛 동양척식회사 인근에 자리잡은
목포 경동성당도 문화재청에 문화재 등록을 신청했습니다.

1952년 지어진 경동성당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UN군과
천주교 신자들이 기금을 모아 설립한 의미있는 건물로
서양식 근대건축물의 형태를 비교적 온전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안에 이들 건축물에 대한
등록문화재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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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대 문화재 등록 추진
    • 입력 2019-02-14 07:59:42
    • 수정2019-02-14 10:13:42
    뉴스광장(광주)
[앵커멘트] 목포에는 일제강점기 문화유산 뿐 아니라 광복이후 삶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근대 건축물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근대 건축물인 옛 목포 세관창고와 경동성당에 대한 문화재 등록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잡니다. [리포트] 1897년 개항과 함께 근대 문물이 급속이 유입된 개항장 목포. 외국 선박이 드나드는 개항장의 중심지에는 지금의 세관에 해당하는 해관이 설치됐습니다. 목포해관은 1907년 목포세관으로 이름을 바꾼 뒤 본격적인 관세 징수를 통해 근대화 자금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근대화의 초석을 놓았던 세관건물과 창고들은 6.25 전쟁을 거치며 사라졌습니다. 이에따라 광복이후 설치돼 유일하게 남아있는 목포 세관창고를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문화재 등록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세관창고는 일제강점기 유산이 가득한 목포 원도심에서 광복 이후 삶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있습니다. <최성환 / 목포대 사학과 교수> "목포세관의 역사를 보여주기도 하고 항구도시의 특징을 보여주는 창고가 많았던 목포 근대문화유산의 특징을 보여주는 공간으로서 가치가 있습니다." 목포시는 세관창고와 함께 옛 동양척식회사 인근에 자리잡은 목포 경동성당도 문화재청에 문화재 등록을 신청했습니다. 1952년 지어진 경동성당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UN군과 천주교 신자들이 기금을 모아 설립한 의미있는 건물로 서양식 근대건축물의 형태를 비교적 온전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안에 이들 건축물에 대한 등록문화재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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