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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19년 만에 최고…청년실업 타개책은?
입력 2019.02.14 (08:15) 수정 2019.02.14 (08:38)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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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19년 만에 최고…청년실업 타개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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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최악의 고용 한파가 해가 바뀌어도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요.

1월에 새로 취업한 사람이요.

1년 전과 비교해 보니 만 9천 명 늘어났습니다.

그사이 취업가능 인구가 24만 명 넘게 늘었던 걸 감안하면요.

취업 성적표가 썩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1월 실업률은 4.5%로, 9년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구요.

실업자 수도 122만 명으로 무려 1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요.

제조업이나 도소매업, 숙박이나 음식점 일자리가 많이 줄었습니다.

심각한 수준이라고 할수 있는데 그러면 왜 이렇게 고용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걸까요?

전문가들은요.

원인을 2가지로 꼽고 있습니다.

먼저 자동차나 조선 같은 제조업이 경기 부진으로 구조 조정에 들어가면서 일자리가 많이 줄어든 측면이 있구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자영업자들이 종업원 수를 줄이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요. "엄중한 상황이고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발언 내용 들어보시죠.

[홍남기/경제부총리 : "공공부문의 신규 채용 규모가 2만 3천 명이었습니다만, 이를 착실히 추진하면서 추가적으로 2천 명 이상을 더 채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들으신 것처럼 뽀족한 대책이 없다보니 정부는 공공 일자리를 늘리는데만 주력하고 있습니다.

민간 기업이 사람을 안 뽑아서 그런거겠지만요,

이게 근본적인 대책인지는 의문입니다.

결국 세금으로 일자리를 만드는거라 장기적으로 보면 국민 부담으로 돌아올수도 있구요.

그런데 1월 고용지표를 좀더 살펴보면요.

더 큰 문제는 바로 청년실업률입니다.

청년 실업률은 8.9%로 3년 만에 가장 높았는데요.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까지 포함하는 체감 실업률은요.

무려 23% 넘었습니다.

이렇게 청년 실업이 심각하다고 하면 어르신들께서는 "내가 젊었을때는 일 안 가리고 다 했는데 요즘 애들은 너무 편한 일만 찾으려고 한다" 이런 말씀들 자주 하시는데요.

실제로 중소기업에서 일해 본 청년들은요.

현실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말합니다.

왜일까요?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이유를 조사해 봤더니요.

월급이 적기때문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5명 중 1명에 불과했습니다.

오히려 고용이 불안정한 점, 성취감이나 발전 가능성이 낮아서 계속 다녀도 되는건지 모르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훨씬 많았습니다.

한마디로 안정된 일자리를 원하는데 어느날 갑자기 실직할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이유라고 할수 있는데요.

물론 대기업에는 있고 중소기업에는 없는 각종 복지 혜택도 젊은 구직자들에게는 무시할수 없는 요인이 될텐데요.

대기업 다니는 친구들이 "우리 회사에는 어린이집도 있고 건강 검진도 무료, 회사 콘도도 사용할수 있고 학자금 지원도 해줘" 이런 얘기 들으면 상대적 박탈감이 크겠죠.

결국 이런 삶의 질과 직결되는 부분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에 공무원 시험에 몰리구요,

대기업에 들어가는 목표를 포기할수 없는 것 아닐까요?

그래서요.

중소기업의 근로 여건을 청년 구직자들의 눈높이에 맞출수 있도록 기업들도 노력하구요,

이를 위한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친절한 뉴스였습니다.
  • 실업자 19년 만에 최고…청년실업 타개책은?
    • 입력 2019.02.14 (08:15)
    • 수정 2019.02.14 (08:38)
    아침뉴스타임
실업자 19년 만에 최고…청년실업 타개책은?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최악의 고용 한파가 해가 바뀌어도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요.

1월에 새로 취업한 사람이요.

1년 전과 비교해 보니 만 9천 명 늘어났습니다.

그사이 취업가능 인구가 24만 명 넘게 늘었던 걸 감안하면요.

취업 성적표가 썩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1월 실업률은 4.5%로, 9년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구요.

실업자 수도 122만 명으로 무려 1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요.

제조업이나 도소매업, 숙박이나 음식점 일자리가 많이 줄었습니다.

심각한 수준이라고 할수 있는데 그러면 왜 이렇게 고용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걸까요?

전문가들은요.

원인을 2가지로 꼽고 있습니다.

먼저 자동차나 조선 같은 제조업이 경기 부진으로 구조 조정에 들어가면서 일자리가 많이 줄어든 측면이 있구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자영업자들이 종업원 수를 줄이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요. "엄중한 상황이고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발언 내용 들어보시죠.

[홍남기/경제부총리 : "공공부문의 신규 채용 규모가 2만 3천 명이었습니다만, 이를 착실히 추진하면서 추가적으로 2천 명 이상을 더 채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들으신 것처럼 뽀족한 대책이 없다보니 정부는 공공 일자리를 늘리는데만 주력하고 있습니다.

민간 기업이 사람을 안 뽑아서 그런거겠지만요,

이게 근본적인 대책인지는 의문입니다.

결국 세금으로 일자리를 만드는거라 장기적으로 보면 국민 부담으로 돌아올수도 있구요.

그런데 1월 고용지표를 좀더 살펴보면요.

더 큰 문제는 바로 청년실업률입니다.

청년 실업률은 8.9%로 3년 만에 가장 높았는데요.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까지 포함하는 체감 실업률은요.

무려 23% 넘었습니다.

이렇게 청년 실업이 심각하다고 하면 어르신들께서는 "내가 젊었을때는 일 안 가리고 다 했는데 요즘 애들은 너무 편한 일만 찾으려고 한다" 이런 말씀들 자주 하시는데요.

실제로 중소기업에서 일해 본 청년들은요.

현실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말합니다.

왜일까요?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이유를 조사해 봤더니요.

월급이 적기때문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5명 중 1명에 불과했습니다.

오히려 고용이 불안정한 점, 성취감이나 발전 가능성이 낮아서 계속 다녀도 되는건지 모르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훨씬 많았습니다.

한마디로 안정된 일자리를 원하는데 어느날 갑자기 실직할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이유라고 할수 있는데요.

물론 대기업에는 있고 중소기업에는 없는 각종 복지 혜택도 젊은 구직자들에게는 무시할수 없는 요인이 될텐데요.

대기업 다니는 친구들이 "우리 회사에는 어린이집도 있고 건강 검진도 무료, 회사 콘도도 사용할수 있고 학자금 지원도 해줘" 이런 얘기 들으면 상대적 박탈감이 크겠죠.

결국 이런 삶의 질과 직결되는 부분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에 공무원 시험에 몰리구요,

대기업에 들어가는 목표를 포기할수 없는 것 아닐까요?

그래서요.

중소기업의 근로 여건을 청년 구직자들의 눈높이에 맞출수 있도록 기업들도 노력하구요,

이를 위한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친절한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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