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그림 같은 ‘논스톱 슈팅’…4G 연속골·시즌 16호골

[앵커]

손흥민이 별들의 전쟁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환상적인 시즌 16호골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4경기 연속골인데요,

유럽 최고 공격수로 성장한 손흥민의 진가가 드러난 경기였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

손흥민의 골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터졌습니다.

베르통언의 크로스를 공중에서 날아올라 오른발 슛,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동료와 익살스런 골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홈팬들을 더욱 열광시켰습니다.

손흥민의 진가가 드러난 골이었습니다.

크로스 위치를 정확하게 예측해 한 방에 해결했습니다.

시즌 16호 골이자 4경기 연속골.

그 동안 침묵하던 챔피언스리그 첫 골이었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36분 측면 돌파 뒤 위협적인 슛을 날리는 등 경기 내내 활발하게 움직였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타이밍이 중요하긴 했지만 베르통언의 패스가 믿을 수 없이 좋았습니다. 정확히 발밑으로 와서 그냥 넣기만 하면 됐고 운이 좋게 골이 됐습니다."]

토트넘은 베르통언의 추가골 등 1차전을 3대 0으로 크게 이겨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