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美대사 “비핵화까지 北제재…밝은미래 제공 노력”

입력 2019.02.14 (11:38) 수정 2019.02.1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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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오늘(14일) "북한이 비핵화를 할 때까지는 대북 제재가 유지될 것이라는 점에 미국과 한국 정부는 완전히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오늘(14일) 서울 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최종현학술원 출범기념 한미중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평양 실무협상 성과를 언급하면서 "이달 말에는 하노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게 될 것"이라며 "정말 흥미로운 시기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의 도움이 중요했다. 중국의 도움이 있어서 (북핵 협상에) 진전이 가능했다"면서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면, 우리는 한국과 다른 여러 동맹과 협력해 밝고 번영한 미래를 북한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기조연설을 시작하면서 "신문에 있는 것을 믿지 말라"면서 "저는 그 어느 때보다 한미동맹에 헌신하고 있고, 한미관계는 어느 때보다 깊고 넓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리스 대사의 이런 발언은 최근 타결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 등에 있어 해리스 대사가 청와대 등을 방문해 한국 정부를 강하게 압박했다는 등의 보도를 의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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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14 11:38:47
    • 수정2019-02-14 13:03:48
    정치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오늘(14일) "북한이 비핵화를 할 때까지는 대북 제재가 유지될 것이라는 점에 미국과 한국 정부는 완전히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오늘(14일) 서울 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최종현학술원 출범기념 한미중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평양 실무협상 성과를 언급하면서 "이달 말에는 하노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게 될 것"이라며 "정말 흥미로운 시기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의 도움이 중요했다. 중국의 도움이 있어서 (북핵 협상에) 진전이 가능했다"면서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면, 우리는 한국과 다른 여러 동맹과 협력해 밝고 번영한 미래를 북한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기조연설을 시작하면서 "신문에 있는 것을 믿지 말라"면서 "저는 그 어느 때보다 한미동맹에 헌신하고 있고, 한미관계는 어느 때보다 깊고 넓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리스 대사의 이런 발언은 최근 타결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 등에 있어 해리스 대사가 청와대 등을 방문해 한국 정부를 강하게 압박했다는 등의 보도를 의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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